애플 아이패드 /애플 홈페이지 캡처
태블릿PC ‘iPad’(아이패드)의 상표권을 놓고 미국 애플과 중국 기업이 분쟁을 벌이는 가운데, 중국 당국자가 나서서 자국 기업의 상표권을 주장했다.
25일 니혼테레비에 따르면, 중국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의 슈앙지엔(雙建) 부국장은 24일 기자회견에서 “중국 제조업체 치관(唯冠)과기의 아이패드 상표 등록은 지금도 합법”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에서 진행 중인 치관과기와 애플의 상표권 소송 전은 치관과기가 1심 승리를 거둔 뒤, 2심이 진행 중이다. 니혼테레비는 “심리가 계속되는 가운데 나온 중국 당국자의 발언인 만큼, 앞으로의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있다”고 보도했다.
치관과기가 최종 승소할 경우, 애플은 중국에서 아이패드를 팔지 못하게 될 가능성도 있으며, 양측은 소송과 별개로 물밑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상진 기자 jhi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