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무게 7톤의 탱크를 구입한 제프 울머는 탱크를 주차할 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아파트에서 가정집으로 이사했다. (사진출처: 미러) 2015.10.16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영국의 한 남성이 경매 사이트에서 7t 짜리 탱크를 구입했지만,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 탱크를 세워둘 주차장 간이 없자 넓은 택으로 이사했다고 15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인 제프 울머는 특수 경매 사이트에서 캐나다군이 사용했던 탱크를 9000파운드(약1574만4060원)에 샀다. 울머는 "탱크를 구매했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는데 사무실에서 전화를 받고 기억이 떠올랐다"며 "주변에 있던 직장 동료들이 웃음을 참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었기 때문에 탱크를 주차할 공간이 있는 집으로 이사해야 했다"고 말했다.
머는 결국 영국 브리스톨에 집을 구했다. 캐나다군이 사용했던 CVRT 스콜피온 라이트 탱크는 최고 시속 80㎞의 속도를 낼 수 있으며 75㎜ 포를 장착하고 있다고 울머는 설명했다.
울머는 "주변의 이웃들은 나를 '탱크 맨'으로 놀리기도 한다"며 "탱크를 주차할 곳을 찾아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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