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중국동포탁구협회 장만동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나춘봉 기자 =“재한중국동포들도 건전한 문화생활을 즐기며 삶의 질을 향상해야 한다. 현재 탁구협회를 비롯해 등산협회, 배드민턴협회, 제기차기협회 등 다양한 협회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데 재한중국동포사회에는아주 좋은 일이다”
장만동 회장.
지난해 11월달 서울시 동대문구에서 몇몇 탁구애호가들이 의기투합하여 만든 재한중국동포탁구협회(회장 장만동)가 창립1주년을 맞이했다. 장만동회장은 탁구협회의 출범이재한중국동포사회의 발전과 수요에 부응한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약소한 역량으로 출발한 재한중국동포탁구협회는1년간 40~6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층의 탁구마니아를 확보하면서 회원이 50명으로 늘어났다. 그 중 대부분 한국에 와서 초보로 시작했다.
회원들은 평소 식당, 현장일로 각자 바쁜 시간을 보내지만 매달마다 한번씩 정기모임을 갖고 오락탁구, 경합탁구를 즐겼다. 모임 때마다 회원당 1만원씩 내고 5천원은 적립하고, 5천원은 대관료로 지불했다. 10만원씩 후원금을 내는 사람도 있고 과일이나 간식을 사오는 사람도 있었다.
경기사진.
25일, 경기도 광명시에서 열린 재한중국동포탁구협회 창립 1주년 기념식에 참가한 회원들은 “탁구를 하면 몸의 충돌이 없이 안전하게 전신 운동을 즐길 수 있고 친구도 사귀고 정보도 교류한다”며협회활동에 대한 소감을 털어놓았다.
협회는 지난 1년 국내외 대회에 참가해 훌륭한 기량을 뽐냈다. 지난해 흑룡강신문사의 주최로 중국 청도에서 열린 중국조선족탁구경기에서 단체 1등, 개인 3등상의 훌륭한 성적을 거두었다.
그리고 협회 총무를 맡고 있는 현경운씨는 한국탁구동호회의 일원으로종로구구청장배 2인복식 우승, 중랑구 구청장배 개인전 준우승을 하면서맹활약을 보여줬다.
단체사진.
장회장은 “현재 한국의 탁구전문 구장에서 코치로 취직한 동포들을 비롯해 아직 발굴하지 못한 탁구고수들이 많다”며“회원수 100명을 달성하면 한국정부에 단체등록을 하고 발대식을 가질 계획이다”고 밝혔다.
재한중국동포탁구협회 가입문의: 현경운(총무) 010-9050-7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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