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최성림 기자=할빈시조선족로년문화협회 아리랑분회설립 35주년기념행사가 일전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흑룡강성민족사무위원회 리순보전임부주임,할빈시인대 최숙진부주임,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양흥룡관장,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 김정렬회장,할빈시조선족로년문화협회 리승권회장 등 해당 령도와 할빈시조선족로년문화협회 산하 각 분회대 책임자들 등 총 100여명이 행사에 참가하였다.
아리랑분회는 35년전 '잘 놀고 더 배우며 서로돕고 사회봉사도 하자'는 취지하에 김익상초대회장의 제안에 따라 '우리의 친구모임'으로 발족,그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아리랑 독보조'를 거쳐 '아리랑 친목회'로 발전하였고 '할빈시조선족로년문화협회 아리랑분회'로 거듭나면서 정부의 승인을 받은 민간단체로 성장해왔다.
현임 아리랑분회 정귀화회장이 분회를 대표하여 35년간 '아리랑'이 걸어온 발자취를 회고,총화하였고 리승권총회 회장이 축사를 하였으며 80여세의 고령으로 카나다에서 특별히 행사를 위해 참가한 김동섭로회원의 절절한 축원과 리광옥신입회원의 체험소감은 '아리랑'의 가족적 분위기를 한층 짙게 하였다.
35년간 '아리랑분회'는 구성원의 85%정도가 퇴직전 각자 일터에서 중역으로 활약하던 엘리트들로서 줄곧 전시 조선족로인들의 본보기로 협회를 이끌어 나갔으며 각 협회중 자랑거리가 가장 많은 협회로 자리매김 하였다.
현재 78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분회는 설립초기의 '뽐내지말자,뒤공론하지 말자,술주정하지 말자'는 공약을 시종 견지하면서 분회내 활동뿐만아니라 총회에서 조직하는 각종 활동과 할빈시조선족운동회 등 여러 행사에 적극 참여하여 번마다 좋은 성적을 따냈는바 2010년 항일전쟁승리 65주년 기념공연에서 민족무용 '만풍년일세', 남성중'선구자', '빨찌산의 노래'등 종목들이 1등상을 탔고 2012년로인문예경연에서도 민족무용 1등과 남성중창 2등을 하였으며 할빈시조선족로인운동회대회에서도 경기종목마다 1등을 쟁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