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 중국과 한국의 미래를 이끌 청년 지도자 2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럼을 연다.
한국 연합뉴스에 따르면 공공외교 전문 기관인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중국의 중화전국청년연합회와 함께 다음 달 2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중청년지도자포럼'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포럼에는 양국의 청년 대표단 각각 100여 명이 참가해 '창조경제와 한중 청년 협력'을 주제로 정치, 경제, 문화 등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중·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하는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황교안 한국 국무총리가 나란히 참석해 각각 축사를 전한다.
이어 한국 대통령직속청년위원회 신용한 위원장이 기조발표를 하고 양국 학자, 기업인, 정부 당국자가 토론에 나선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박근혜 한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중한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양국 청년 교류를 확대하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지난 8월엔 한국 청년 대표단 100여 명이 중국을 방문했다.
친이즈(秦宜智) 중국 공산주의청년단 제1서기가 이끄는 중국 청년 대표단은 오는 31일 한국에 도착해 다음 달 4일까지 머문다.
이들은 1일 중한 청년 벤처 창업 워크숍, 중한 청년 기업가 포럼에 참석해 경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경복궁 등을 답사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본다.
2일 중한청년지도자포럼을 마친 뒤에는 3일까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울산 현대자동차, 부산 항만공사 등을 방문해 한국의 사회, 경제 발전사를 엿본다.
KF 관계자는 "양국 청년이 경제 협력, 동북아 안보 등을 함께 논의하며 공동 번영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