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선 여러척이 현지시간으로 28일 그리스 인근 해역에서 침몰돼 242명은 구조됐으나 어린이 5명을 포함하여 여러명이 숨졌다고 그리스 해안경비대가 실증했습니다.
그리스 해안경비대는 난민 200여명을 태운 나룻배가 현지 시간으로 28일 그리스 라스보스 섬 북쪽 기슭에서 침몰됐으며 그외에 터키와 그리스 사이의 해역에서도 난민선 4척이 침몰됐다고 밝혔습니다.
밤새 진행된 구조작업으로 242명은 구조됐으나 어린이 5명을 포함하여 7명은 숨졌습니다.
이날 저녁 현지 언론은 사망자가 11명으로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유럽에서 난민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그리스 해역에서 발생한 또 한차례의 대형 난민 선박 침몰사고입니다.
그리스 해안경비대 대변인은 전반적인 수색구조작업이 아직 진행중이며 그리스 해경과 현지 어민들이 순찰선과 어선, 보트를 동원해 밤에 낮을 이어 수색구조를 실시하고 실종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선박침몰사고가 발생한 라스보스섬은 난민이 유럽에 진입하는 중요한 입구로서 침몰된 난민선박은 터키에서 떠나 강풍 속에서 지중해를 횡단해 유럽으로 향하던 선박이라고 전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번달에만 그리스 해역에서 난민 36명이 숨졌습니다.
국제이민판공실은 올해 연초부터 70만명을 넘는 난민이 지중해를 경유하여 유럽에 갔으며 그중에서 56만명은 해상으로 그리스에 갔고 그 과정에서 3200여명이 바다에 빠져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 지도자들은 최근 난민위기의 최전선에 있는 그리스에 임시 보호소를 짓고 난민을 안치하는데 사용하도록 590만 유로를 추가로 조달하였습니다.
유럽연합은 그리스의 에게해 섬에 도착한 난민들이 등록과 인증, 지문 입력 수속을 마치면 유럽연합으로부터 그리스 대륙 보호소에서 생활에 필요한 수요를 충족시킬수 있는 경제 지원을 받을수 있도록 했습니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