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중국 현지에서 자사 로밍 고객이 국내 요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음성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한다.
SK텔레콤은 "차이나유니콤(中国联通)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분당 100원의 요금으로 음성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내집처럼 T로밍 중국·중국 플러스' 요금제를 오는 11월 16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신규 요금제는 음성통화 및 SMS, MMS로밍을 국내와 비슷한 요금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어 중국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로밍 요금 부담이 대폭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음성 발신은 초당 1.8원(분당108원), SMS는 20원, MMS는 30원(장문), 100원(사진, 동영상) 수준이다.
'내집처럼 T로밍 중국'은 일정액 3000원에 로밍 음성 수·발신은 분당 100원, SMS는 건당 20원, MMS는 건당 1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부가세 포함 시 하루 3300원에 로밍 음성 수·발신 분당 110원, SMS 건당 22원, MMS 건당 110원이다.
'내집처럼 T로밍 중국 플러스'는 T로밍 데이터 무제한 원패스 요금에 1000원만 추가해 총 1만원(부가세 포함 1만1000원)으로 데이터 무제한은 물론 '내집처럼 T로밍 중국' 요금제의 저렴한 음성, SMS, MMS 할인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이는 개별 요금제로 가입해서 이용하는 경우보다 2천원 할인된 수준이다.
주지원 SK텔레콤 상품마케팅본부장은 "중국은 연간 대한민국 국민 약 4백만명이 방문하는 출국자수 1위 국가로 SK텔레콤은 '내집처럼 T로밍 중국 요금제' 출시를 통해 중국을 방문하는 고객 혜택을 더욱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을 통해 한·중 양국간 경제·문화 교류 확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