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드라마
  • 작게
  • 원본
  • 크게

[어저께TV] '송곳', 지현우 재평가 만드는 드라마

[기타] | 발행시간: 2015.11.09일 06:52

[OSEN=이지영 기자] 지현우가 달라졌다. 연하남의 대명사로 주로 달달한 드라마에 출연해왔던 배우 지현우. 하지만 ‘송곳’에서 그동안의 지현우를 잊게 만드는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역시 배우는 어떤 캐릭터를 만나는가에 따라 연기인생이 180도 바뀐다. ‘송곳’은 지현우 연기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듯 하다.

JTBC 주말극 ‘송곳’은 대형마트에서 벌어진 비정규 노동자들의 해고를 다루고 있는 드라마다. 8일 방송에서는 노조가 결성되고 강민(현우)이 지부장에 선출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회사측에서는 결성된 노조를 와해시키기 위해 머리를 짜낸다.

민철(김희원)은 인사상무(정원중)를 만난 뒤 노조 일은 자신에게 맡겨달라며 큰 소리를 친다. 이후 민철은 노조원들을 따로 만나 설득 작업에 들어가고, 민철은 “노조에 가입한 사람은 결국은 해고가 된다. 노조가 하는 일이 월급 1,2만원 올리자고 하는 것인데, 회사에서 조금만 버티면 3만원을 올려주겠다” 등의 감언이설로 설득한다. 민철에게 설득당한 노조원들은 한명씩 이탈하게 이른다.

수인(지현우)과 강민은 고신(안내상)의 사무실에서 머리를 맞대고, 고신은 “노조가 되면 뭐가 좋은 지 사람들에게 보여줘라. 월급을 올리는 일같은 것은 할 수 없다. 그리고 오지도 않을 위기로 협박하지 말고, 돈 안드는 일부터 하라”고 충고한다. 이후 강민과 수인은 직원들을 찾아다니며 그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고칠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수인은 갸스통(다니엘)에게 불려가 노조에 가입한 것에 대한 폭풍 비난을 듣는다. 수인은 갸스통에게 “당신도 프랑스에서는 노조원이지 않냐. 그런 당신이 이러는 것이 실망스럽다”고 한다. 이에 갸스통은 “한국인처럼 뒷거래를 하고,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줘서 해결하는 민족은 노조가 필요없다. 룰을 안 지키는 사람들에게 그런 방식은 필요없다”고 말해 수인을 분노케 했다. 수인 역시 비난을 쏟아내며 “그건 인종차별적인 발언이다”고 말했다.

이날 지현우는 다니엘과의 연기에서 폭발적인 에너지를 쏟아냈다. 한국을 비하하는 그에 맞서 밀리지 않는 기싸움을 벌였다. 불어와 한국어가 오가는 쉽지 않은 신이었지만, 때로는 화를 누르고, 또 때로는 분노를 드러내며 강약 조절이 능한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지현우가 보여왔던 연기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한국 사회의 치부를 꼬집고 있는 드라마 ‘송곳’. 쉽지 않을 수 있는 이 드라마를 통해 지현우는 한단계 성장한 배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bonbon@osen.co.kr

[사진] ‘송곳’ 캡처

OSEN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0%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0%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