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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와 유치원의 만남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2.04.27일 16:15
제니, 라이자, 토니, 애리스… 영어이름이 생겨 좋아하는 이들은 연길시온에듀영어유치원생들이다. 그들은 저마다 영어이름 자랑에 잔뜩 신이 났다. 기자는 일전 연길에 영어유치원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수소문끝에 온에듀영어유치원을 찾았다.

아이들은 누구나 보통 3살부터 7살좌우까지 유치원에서 보내게 된다. 이 시기 아이들은 평생 가지고 살아가게 될 심신의 밑바탕을 차곡차곡 다져나가게 되는데 신체발달뿐만 아니라 도덕성과 사회성, 인성과 지성이 고르면서도 폭발적으로 발달하는 시기로 된다.

유치원과 영어의 접목


꿈많은 아이들과 함께 한지도 20여년이 되였다는 온에듀영어유치원 태순희원장(40살)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영어유치원을 차리게 된 계기를 여쭈었다.


《어떻게 되여 영어유치원을 꾸리게 되였는가요?》


태순희원장은 영어에 맺힌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알다싶이 영어는 세계공통언어이자 세계를 주도하는 주류입니다. 저는 스무살이 넘어서야 영어를 시작해 배웠습니다. 애로도 많았습니다. 기억력도 어릴적에 비해 많이 떨어지고 무엇보다 전문적인 영어교육시스템이 간절히 수요되였습니다. 십여년을 구상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더 어린 나이에 영어와 접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없을지, 영어와 유치원교육을 접목시키는 아이템이 없을가고 말입니다.》


오래동안 꿈꿔 온 태순희원장은 드디여 4년전 대담히 《영어유치원》이라는 간판을 걸고 연변의 첫 영어유치원운영을 시도했다. 처음에는 유치원생3명에 교사 6명으로 시작된 작디작던 유치원이였다. 더우기 우리말도 이제 겨우 붙인 꼬마들이 어떻게 영어를 받아들일지 몇안되는 학부형들의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였다고.


어려운 영어, 꼬마들이 잘 받아들일가?


《그렇다면 아직 어린 유치원생한테 영어는 과연 무리하지 않을가요?》


태원장은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그렇지 않아도 연길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영어유치원>이라는 타이틀때문에 학부형들도 기대반 걱정반인 마음으로 아이를 맡기군 했습니다. 이제 겨우 우리 말을 갓 시작한 어린아이한테 낯설고 어려운 발음 영어는 너무 무리진 않을가, 영어교육에만 치중해 인성교육이 기울진 않을가 하는 걱정말입니다.》


《아이들년령에 적합한 행동발달과 인성교육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그 기반위에서 영어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특히 이 시기 아이들의 언어습득과 표달에 대해 기계적이고 맹목적인 암기보다는 여러가지 흥미로운 학습방법을 통해 체득한 어휘나 언어들을 아이들은 오래동안 기억하고 더 잘 활용하게 됩니다.》


그곳에는 또 멜카라고 부르는 필리핀원어민 영어교사가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있었다. 생김새도 피부색도 아이들과 다르지만 아이들은 거부감없이 유쾌하게 원어민교사와 어우러져 즐거운 영어공부를 하고있었다.


태순희원장은 아이들 눈높이를 맞추는것이 관건이라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유치원생들한테 엄청난 단어량을 주입식으로 기억시키는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아이들한테 깊이있는 영어지식을 가르치기보다는 그들이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주고 흥미를 느끼게하는것이 관건입니다. 동시에 예술활동, 창의활동과 같은 전면교육을 병행하여 아이들의 잠재되여 있는 의식을 자극시킴으로써 언어구사력뿐만 아니라 아이의 다양한 소질개발, 정서안정, 사회성측면을 모두 아우르는 교육이 많이 필요합니다》

필리핀원어민 교사 멜카와 함께 하는 영어시간


아이들의 작은 체구로 꾸는 부푼 꿈


태순희원장은 자랑스레 말했다. 《철남의 끝언덕에 위치하여 유치원생들의 통학길이 다소 멀기도 하지만 학부형들이 선호하는 유치원으로 되기까지는 정말 모든 정성을 애들한테만 몰부었습니다. 영어유치원에서 우리 아이들이 일찍 영어재간을 펼친다는 입소문에 지금은 지어 소영에서 이곳까지 통학차로 다니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아이들 사랑에 흠뻑 빠진 온에듀영어유치원 태순희원장


《지금은 어린아이들이지만 그들의 무한한 가능성은 그 누구도 예측할수 없습니다. 그들의 시작부터 흥미롭게 바로 잡아주는게 제가 해야 할 일입니다.》

앞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흡착력있는 교육시스템으로 영어유치원을 더 크게 꾸려나갈 꿈을 그리는 태순희원장은 영원히 아이들의 웃음소리 들끓는 영어락원을 지켜갈것을 기약하며 그들의 꿈을 영글어가게 하고있다.

편집/기자: [ 김파 김영화 ] 원고래원: [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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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의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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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잘못 배운 영어발음때문에 요즘 발음교정을 힘들게 받고 있는 저로서는 유치원어린이들의 영어발음이 진심으로 걱정되네요..영어는 역시 영,미권 선생님들한테 배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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