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면서 선풍기, 에어컨이 차지하던 자리는 어느덧 가습기, 전기장판이 대신하고 있다. 겨울철 사용이 많아지는 제품들의 주의할 점을 알아본다.
[헬스조선]찜질기를 사용하는 모습/사진=헬스조선 DB
◇가습기, 위생이 가장 중요
가습기는 건조한 겨울철 효과적으로 실내 습도를 조절하는 제품이다. 물을 끓이거나 초음파를 이용해 증기로 만들어 공기 중에 분사해 습도를 높인다. 이때 공기 중에 분사된 증기는 호흡기나 피부에 직접 닿으므로 가습기를 사용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위생이다. 가습기 물통, 필터뿐만 아니라 가습기에 사용하는 물까지 깨끗하게 관리해야 세균이 공기 중으로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물통은 하루 한 번 베이킹소다나 식초를 이용해 세척하고 햇볕에 말리는 것이 좋다. 필터는 이틀에 한 번 세척하고 햇볕에 말려야 하며 교체형이라면 주기에 맞춰 늦지 않게 교체해야 한다. 가습기에 사용하는 물은 한 번 끓인 후 식혀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온열제품, 저온화상에 주의해야
추운 겨울철에는 온열제품 사용이 늘어난다. 전기장판, 온수매트 등은 난방비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고 찜질기, 핫팩 등의 사용도 늘어난다. 그러나 온열제품을 사용할 때는 저온화상에 주의해야 한다. 저온화상이란 40~70℃의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발생하는 화상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전기장판, 온수매트는 잠자리에서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찜질기, 핫팩은 맨살에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 저온화상을 일으킬 수 있다.
저온화상을 예방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전기장판이나 온수매트 위에는 두꺼운 이불이나 요를 한 장만 깔면 된다. 매트 위에 이불을 깔면 열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고 분산돼 저온화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온도는 수면 시 37℃ 이하로 설정해야 저온화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찜질기, 핫팩과 같은 제품을 사용할 때도 맨살에 닿지 않도록 수건 등으로 감싸서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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