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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달 전날 비 내리는 장춘, 이상날씨일가?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5.12.10일 14:19
9일 최고온도 령상 1도, 10일 최고온도 령상 3도



12월 10일 오전 10시, 안개 끼고 비 내리는 장춘시 록원구의 보양거리 일각

12월 10일, 래일이면 동지달의 첫날이다. 아침 6시 30분, 장춘의 출근길에는 깃털옷을 입고 겨울장화를 신고 우산을 든 시민들이 여기저기서 공공뻐스정류소로 모여들었다. 응당 눈이 내려할 12월의 장춘에 주룩주룩 작은 비가 내렸다. 간혹 눈도 내렸는데 땅에 떨어지자마자 녹아버렸다. 오전 12시전까지 비 오던 날씨가 오후 1시 즈음부터는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하늘은 온통 뽀얗고 가시거리는 500메터도 안되였다.

스모그일가 안개일가?

10일 오전, 길림성기상국 진씨성의 사업인원에 따르면 12월 10일 아침부터 나타난 뽀얗 하늘은 스모그가 아니고 안개이며 10일 아침의 장춘기온이 령상 1도이상이다 보니 비가 내리게 된것이라 말했다.

9일에도 장춘시민은 봄과 같은 훈훈한 날씨에 비와 함께 안개에 스모그에 복잡한 날씨를 겪어왔다.

9일 위챗동아리 사이에는 이런 글발이 전해졌다. “‘한겨울 장춘에 와 비를 구경하세요’—오늘 장춘에 비가 내립니다. 겨울이 눈을 싫어해서일가요 아니면 눈이 겨울을 배반해서일가요? 여름의 동반자는 비였는데 오늘 겨울의 련인이 되고싶어 달려왔네요. 열정에 넘치는 당신을 좋아해야 할가, 아니면 계절을 어긴 당신을 나무람해야 할가?”

9일 아침, 안개가 낀 장춘의 하늘은 스모그까지 겹쳐 아침인데도 저녁과 같이 어둑컴컴했다. 장춘시민들은 한겨울 날씨이지만 봄과 같은 따뜻한 감이 든다고 말했다. 땅우에 쌓였던 눈이 막 녹아버렸다.

이날 8시에 장춘시기상대는 스모그 노랜색 조기경보 신호를 발표했다. 안개와 스모그가 구름과 함께 한층 또 한층의 두꺼운 망을 형성하면서 온 도시가 어둠침침해졌다.

오후 3시에 닥쳐온 땅거미

9일, 점심이 거의 될 무렵에는 비가 내리다가 눈비가 내렸고 오후 3시즈음 날씨는 더 음침해져서 꼭 늦은밤 같았다. 건물마다 환한 등불이 켜있었다. 왜 이런 날씨가 나타날가? 시민들은 이상한 날씨라고 의문을 던졌다.

기상전문가의 소개에 따르면 9일 장춘의 해지는 시간은 오후 4시 01분, 끊임없이 두꺼워지는 구름층으로 하여 “밤”시간이 앞당겨졌다 한다.

장춘시기상대 류해봉대장은 “9일과 같은 날씨는 흔치 않다. 그러나 이상한 날씨는 아니다. 기상부문의 통계에 따르면 2000년부터 장춘에 도합 8개 해에 12월달 기온이 0도이상 되는 날씨가 있었다 ”며 “이 가운데 12월달 0도이상 되는 날씨가 가장 많았던 한해는 2008년, 12월달 0도이상 되는 날씨가 10일이나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12월달 기온이 가장 높았던 한해는 2002년, 12월 3일과 4일의 최고 기온이 의외로 8.1도나 되였다. 2006년의 12월 26일, 성탄절 이튿날의 장춘의 최고 기온은 3.4도였고 비도 내렸다.”고 덧붙였다.

12월의 저녁온도 왜 이렇게도 훈훈할가?

9일, 저녁기온이 뚜렷하게 내려갈 대신 개별적 시간대의 기온은 되려 올라갔다. 보도에 따르면 할빈에서도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

중국기상국 공공기상봉사중심 기상분석사 리뢰전의 소개에 따르면 9일의 저녁기온이 뚜렷한 변화가 없는 원인은 지면에 대한 구름층의 보온역할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동북지역의 기온이 상승하게 된것도 주로 훈훈한 공기와 함께 불어온 편남풍때문이다. 마치 시베리아의 랭공기가 한파를 불어오듯이 말이다.

기상부문의 예측에 따르면 10일 오후부터 11일 낮까지, 길림성 날씨는 구름이 많다가 맑게 개이며 장춘지역, 백산지역 동부, 연변지역 서부, 장백산보호구의 일부 지역에 작은 눈이 내린다. 11일 저녁부터 12일낮까지 길림성의 날씨는 맑고 구름이 많다. 12일부터는 기온이 떨어질 전망이다.



9일 오후 3시 30분경의 장춘거리

편집/기자: [ 홍옥기자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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