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랑스 내무부가 발표한 초보적인 계표 결과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선거구 2차 투표에서 반이민, 솅겐조약 반대 등 기치를 내세운 극우 정당인 국민전선이 완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관영통신사인 신화사는 14일 논평을 통해 국민전선이 1차 투표 때의 우세를 승세로 이끌어가지 못한 것은 경험 및 정치동맹이 부족한데다 집권당인 사회당이 선거 전략을 적시적으로 조절한 데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글은 이번 선거는 프랑스에서 급속히 일어서고 있는 극우 정당에 대해 경계를 불러일으켜야 한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보여주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글은 최근 년간 프랑스의 경기 침체와 높은 실업률이 극우 세력에게 궐기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글은 많은 프랑스인들이 미래에 대해 불안해 있고 민족주의 정서가 심각하며 문제의 원인을 이민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이런 배경 하에 국민전선의 "반글로벌화", "반이민" 등 주장이 현지인들의 공명을 일으켰다고 분석했습니다.
글은 프랑스 정계에서 극우 세력의 영향력이 날로 상승하고 있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글은 짧은 시기 내에 국민전선이 집권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프랑스 정치생활에 대한 국민전선 및 극우사상의 영향력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 점에 대해 프랑스 정계와 사회는 응당 고도로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글은 프랑스 정부는 취업에 중시를 돌려 실업자들을 적극 지원하고 젊은 세대들에 대한 양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번역, 편집: 권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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