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영아 8명중 1명이 분쟁지역에서 출생했다는 유니세프(UNICEF, 유엔아동기금) 보고서결과가 나왔다.
UNICEF 안토니 래이크 대표는 16일(현지시간) 올해 분쟁지역에서 태여난 아이는 총 166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2만 5000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래이크는 이는 약 8명중 1명꼴로 분쟁지역에서 아이가 태여나는것이라고 설명하며 《새 생명에게 이보다 나쁜 시작이 있을가》라고 반문했다.
UNICEF 현장 요원은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19세 수리아인 녀성에게서 태여난 남자아기를 소개했다. 이 녀성은 유럽서 난민지위를 얻기 위해 7개월된 아기를 품고 토이기행 난민행렬에 들어갔다.
UNICEF에 따르면 이처럼 분쟁지역에서 태여난 아기들은 대부분 감정적고통과 인지발달장애를 앓는 경우가 많다. 또 일반 지역에서 태여난 아기에 비해 5세 이전 사망률도 압도적으로 높다.
미국 드레이크대학 교수에 따르면 분쟁지역에서 태여난 아기들은 태여나자마자 엄마에 의해 죽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녀성이 출산과 함께 기타 가족에게 버림받을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때문이다.
명년 분쟁지역 출생 아기수는 올해보다 더 증가한 1670만명 가량이 될것으로 분석된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