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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톡톡] ‘런닝맨’ PD, 시청률 안 나와도 좀비 특집 강행한 이유

[기타] | 발행시간: 2015.12.20일 13:23

[OSEN=박진영 기자] SBS ‘런닝맨’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름표 떼기’를 중심으로 여러 가지 콘셉트의 게임을 접목시켜 안방에 큰 웃음을 선사했던 ‘런닝맨’은 지난 13일 좀비 특집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전달했다. 당시 ‘런닝맨’ 멤버들은 좀비들이 가득한 공간에서 생존자들을 구하는 요원으로 변신했는데, 기대 이상의 웃음과 긴장을 느낄 수 있었던 것. 이에 시청자들은 정해진 틀 속에서 안주하지 않고 게속 성장해 나가는 ‘런닝맨’에 끝없는 호평을 전했다.

‘런닝맨’의 연출을 맡고 있는 임형택 PD는 최근 OSEN에 “지난 주 좀비특집은 100% 제 의견이었다. 꼭 한번쯤은 해보고 싶었다”며 “그래서 공포나 좀비 영화에 나오는 클리셰들을 모두 다 모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 PD는 “사실 공포 관련 특집은 시청률이 잘 안 나온다. 그래서 수많은 시청자들이 볼거란 생각을 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좋아하는 사람들은 꼭 좋아할거란 믿음이 있었고 출연자들 역시 좋아했다. 방송 나간 뒤에 멤버들과 이야기를 했는데 시도 자체가 좋았다고 하더라”고 좀비 특집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임 PD는 “사실 저는 오프닝에서 ‘오늘 이런 걸 하니 이렇게 해라’라고 다 알려주면서 촬영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냥 단순히 멤버들을 낯선 환경 속에 밀어넣고 싶었다. 그래서 오프닝에 입으라고 옷을 주면서 그냥 들어가면 된다고만 했다.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았다. 멤버들 역시 들어가서 염동현 씨를 만나고는 ‘아, 이런 거구나’라고 했던 거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같은 멤버로 장시간 프로그램을 이어 오다 보니 늘 새로운 콘셉트를 찾아내는 것 자체가 힘겨운 일이라고. 이에 임 PD는 “지금까지 안 보였던 것이 뭐였을까 했을 때 생각난 것이 바로 무서울 때 멤버들은 어떻게 달라질까였다”며 “지금까지는 외부에서 뛰어다니며 미션 수행을 했었다면 이제는 제한된 공간에서 무언가를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만장일치나 미로 게임이 그 예다. 이런 것을 하면 좀 다르게 보일 수 있을거란 생각에 조금씩 하고 있는데, 시청률엔 도움이 될지 안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평은 나쁘지 않은 것 같더라”라고 프로그램 콘셉트를 위해 고민해왔던 부분을 전했다.

이어 임 PD는 “지금은 뭐라도 해볼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다소 ‘런닝맨’스럽지 않은 모습이 있을 수도 있다. 우리 또한 팬들이 이름표 떼기를 원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냥 멤버들끼리 이름표를 떼라고 하면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다”며 “힘으로만 하면 김종국이 이길게 뻔하다. 그런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서는 장치가 들어와야 하고, 처음 보는 사람이 나와서 이름표 떼기를 하거나 신기한 상황이 연출돼야 한다. 그런 거 아니라면 늘 보던 그림이 되고 만다. 이미 소진이 많이 됐기 때문에 제작진이 먼저 아끼고 있는거다”라고 최근 이름표 떼기 미션을 자주 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임 PD는 “저는 일단 어떤 콘셉트건 간에 멤버들이 재미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멤버들이 먼저 ‘우와, 뭐지?’라고 하면 잘 되는데, ‘이게 뭐지?’라고 하면 안 되더라. 이건 ‘런닝맨’ 뿐만 아니라 모든 프로그램이 다 그렇다. 멤버들이 재미있어 해야 리액션도 그렇게 나올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제작진이 ‘우와, 저건 뭐고 이건 뭐지?’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고 스스로가 정한 제작 방향과 기준을 설명했다.

한편 20일 방송되는 ‘런닝맨’에는 실제 ‘X맨’에서 선보였던 인기 게임들인 ‘당연하지’, ‘댄스신고식’ 등이 대거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그 때 그 시절의 향수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를 위해 ‘퀸 of 당연하지’ 이지현이, 당시 ‘댄스 신고식’을 장악했던 가수 채연, ‘이글아이’ 이종수 등 ‘X맨’을 장악했던 전설의 예능인들이 출연한다. 또한 2015년 대형 신인 아이콘 바비, 비바이와 AOA 설현도 등장해 예능감을 대방출할 예정이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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