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수지기자]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
KBS-2TV '태양의 후예'가 베일을 벗었다. 제작사 'NEW' 측은 지난 24일 밤 공식 페이스북에 크리스마스 기념 20초 예고편을 공개했다.
먼저 송중기의 고백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특전사 소속 해외 파병팀장 '유시진'으로 완벽 빙의했다. 송혜교를 향해 "그 때 허락없이 키스한 거 말입니다"라고 말했다.
송혜교는 에코 봉사단 의료팀장 '강모연'을 연기했다. 송중기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당황한 듯 "그 이야기는 내가 꺼낼 때 까지"라고 받아쳤다.
송중기는 굴하지 않았다. 송혜교의 말을 자른 뒤 "뭘 할까요. 내가.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라며 강하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의 감정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송중기는 군인답게 딱딱한 말투로 고백을 이어갔다. 송혜교는 송중기의 고백에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비주얼도 역대급이었다. 두 사람은 이색적인 그리스를 배경으로 서있다. 송혜교는 여신 미모를, 송중기는 우월한 군복핏을 과시했다.
'태양의 후예'는 김은숙 작가의 신작이다.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군인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100% 사전 제작으로, 내년 2월 첫 방송된다.
<사진출처=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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