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 김영근 사업이사와 함께 기념사진을 남긴 차세대 위원들.
(흑룡강신문=칭다오) 박영만 기자=현지 조선족들가운데서 전망이 가능한 차세대들을 양성하여 한민족의 정체성을 함양하고 모국과의 유대관계에 징검다리가 되어 거주국과 모국의 발전에 기여하게 하는 것을 취지로 하는 차세대리더 행사가 12월 26일 오후 칭다오갤럭시웨딩홀에서 진행되었다. 이 행사는 한국 재외동포재단에서 조직하는 대형행사이다.
이날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김미정 회장은 발언에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가는 차세대들이 이번 워크숍 행사를 기회로 상호 교류하고 협력하여 더욱 큰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재외동포재단 김영근 사업이사는 이번 행사를 위하여 브라질 출장을 마치고 바로 칭다오로 달려왔다면서 지구촌 700만 한민족동포들이 세계의 우수 민족으로 부상하려면 차세대들이 앞장서서 네트워크 구축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차세대팀의 대표로 이해화씨가, 재외동포재단 특별지명 차세대 대표로 옌타이은하유치원의 이화 원장, 이외 지아오저우의 윤영애씨와 월드옥타 차세대 대표 태군필씨가 각각 자신들이 느끼는 차세대, 중국 차세대 현황, 700만 동포와 나라는 3개 주제를 둘러싸고 열띤 발언을 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주제발표후 김신자, 김연분, 장성혁 등 멘토들이 발언자들의 내용에 근거하여 의미있는 조언을 제시하였다. 이들은 중국의 차세대들이 중국내에서 우수한 민족으로 발전하는 동시에 모국의 자양분을 충분히 섭취하여 한국과 중국 두 나라에 모두 기여를 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해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다.
재외동포재단은 중국내 조선족들가운데서 30세에서 42세 내의 젊은이들을 상대로 차세대워크숍을 10여년째 진행해오고 있다. 월드옥타 차세대와 재외동포재단 차세대 팀간의 합동 행사는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