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의 첫 반 가정폭력법이 오는 3월 1일부터 실시하게 된다.
중국 여성연합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24.7%의 여성이 가정에서 배우자로부터 모욕,구타,인신자유 제한을 비롯한 가정폭력에 시달린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폭력 피해자 여성이 괴롭힘을 견딜 수 없어 심지어 남편을 살해하는 극단적인 행위를 저지르는 사건까지 종종 일어날 정도로 가정폭력이 가정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새로 실시할 ‘중화인민공화국 반(反) 가정폭력법’신법에는 가족간의 구타, 상해, 인신자유 제한 및 욕설, 공갈 등 심신을 해치는 행위를 모두 가정폭력 범위에 포함시켰다.동거관계 사이의 폭력도 가정폭력범위에 포함시켜 법적 제재를 받도록 했다.
신법에는 “학교, 유치원, 의료기구를 비롯한 기관에서 민사행위능력이 없거나 민사행위능력을 제한받은 사람이 가정폭력을 받았을 시 공안기관에 신고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규정 지었다.
심리전문가는 가정폭력 가해자는 일반적으로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면서 심각할 경우 인격분열장애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그들은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가정폭력은 가정사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이기 때문에 가정폭력을 반대하는 것은 전반 사회의 일이기도 하다.
가정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아래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다.
첫째, 상대방에 대한 기대치를 낮춘다. 이혼한 부부중 상대방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은 경우가 80%를 차지했다.
둘째, 상대방의 좋은 면을 많이 생각한다. 매일 30분씩 결혼 초나 연애할 때를 그려본다. 상대방의 우점을 많이 생각하고 자신의 부족한 점을 생각해본다. 행복한 마음으로 가정의 모든 일을 대할 때 행복을 발견하게 되고 더 행복해지게 된다.
셋째, 의견충돌은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의견 충돌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적극 소통해야 한다. 다툴 때도 공격적인 언어는 피하고 상대방이 화가 많이 나 있을 경우에는 잠시 자리를 피하는 것도 폭력을 피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