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교육 스타트업 런스프라우트를 인수했다고 <블룸버그>가 1월28일 보도했다.
▲런스프라우트(사진 : 런스프라우트 공식 홈페이지)
런스프라우트 2012년에 설립된 회사로, 학생 데이터를 관리하고 추적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학교관리자는 성적, 출석 정보 등 기존 학교 시스템과 런스프라우트를 연결해 내부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정보를 한눈에 정리할 수 있다. 분석 기술을 이용해 행정업무를 자동화하고 학생에게 맞춤화된 상담을 제공하는 데도 런스프라우트가 활용됐다. 런스프라우트는 학교에 분석 도구를 무료로 제공해 관심을 받았다. 런스프라우트 홈페이지에 따르면 200개 지역에 있는 2500여개 학교가 런스프라우트를 이용했다고 한다. 설립 이후 47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런스프라우트 예시(사진;런스프라우트 공식 문서)
애플은 런스프라우트 인수 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프랭클린 치엔 런스프라우트 최고경영자(CEO) 역시 인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답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애플은 최근 교육 시장에 아이패드를 보급하고 교육 콘텐츠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조만간 출시될 iOS 9.3 버전에는 교사와 학생을 위한 관리 기능이 대폭 추가될 예정이다. 앞으로 애플은 런스프라우트 기술력을 활용해 데이터 분석 기능 및 데이터 보안 기술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현 기자(jihyun@bloter.net)
블로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