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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적 조선족생산도구 수집에 나선 한족 사나이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6.01.29일 05:13

송문진씨

금년에 57세인 송문진(宋文进,한족)씨는 장백조선족자치현 시장감독관리국의 한 보통직원이다. 본고장에서 태여나고 자란 그는 1976년에 입대하고 1985년에 장백현인민무장부에 배치받았으며 1999년에는 현질량기술감독관리국에 전근되였다. 그때로부터 그는 옛날 조선족들의 생산과 생활에 쓰이는 모든 옛적의 조선족생산도구와 생활용품 수집에 남다른 애착심을 갖고 열심히 일해왔다.

당지에서 부지런하기로 소문난 송문진은 본직사업을 착실히 잘함과 동시에 일요일 휴식과 명절날 휴식이 따로 없이 언제나 업여시간을 리용해 경상적으로 조선족들이 많이 집중되여있는 여러 농촌마을과 페품 회수소에 심입해 조선족들의 현실 생산과 생활을 직접 체험하면서 자기가 직접 보고 느낀 옛날 조선족들의 생산도구와 생활용품을 하나하나씩 돈을 내고 사거나 기타 물품으로 바꾸어 가면서 수집하고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장장 16년간의 고심한 노력을 거쳐 현재 그가 수집하고 보존한 각종 귀중하고 값진 옛적의 조선족생산도구와 생활용품은 무려 7000여건에 달한다.

현재 그의 집과 창고에는 고려시기, 당조시기, 발해시기, 송대시기, 리조시기와 근대시기의 각종 동그릇, 목기(木器), 나무궤짝, 철그릇, 오지그릇, 도자기, 금은기(金银器),청동기(青铜器), 글씨와 그림(字画) 등 여러가지 전통적인 조선족 옛 생산도구와 생활용품들로 빼곡히 자리를 차지했다. 고구려시기의 조선연필, 도자기, 나무궤, 우차바퀴, 농용도구, 호미, 방치, 망치, 삽, 보석, 철, 동 그리고 고대시기로부터 근대시기의 각종 옛적의 조선족 생산도구와 생활용품이 멋지게 장식되여 마치도 하나의 소형 민속박물관을 방불케 한다.

16년간 그는 모든 지혜와 정력을 옛적 조선족 생산도구와 생활용품 수집에 기여해왔으며 그의 가정에서 이에 투입한 자금은 무려 70여만원에 달한다고 한다. 백산시문물관리소, 시만족박물관, 연변박물관 그리고 장백현정부에서는 그가 수집한 옛적 조선족생산도구들을 관람하고 높은 평가를 주었는바 이는 자치현 창립 60돐을 맞으며 곧 일떠서게 되는 장백현조선족민속박물관 건설에 많은 가치가 있는 귀중한 선물로 되고있다.



옛적 조선족생산도구에 대해 연구하고있다.



옛적 조선족 생산도구와 생활용품들



옛적 조선족 생산도구와 생활용품들



옛적 조선족 생산도구와 생활용품들



고대시기의 조선족우차바퀴



고구려시기, 리조시기의 여러가지 조선족궤짝들

편집/기자: [ 최창남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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