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0살인 장파득(張彼得), 26살의 진량(陳亮), 24살의 하송송(夏松松)은 중국 남창(南昌) 철도국의 남자 승무원이다. 서로 다른 노선의 열차 승무원이었던 세 사람은 "춘윈(春運)"을 앞두고 같은 팀이 되어 G4798 번 고속열차에 임시 투입되었다.
그 어떤 역할도 척척 해내는 씩씩한 세 승무원을 승객들은 무척 좋아한다. 귀여운 아이들 앞에서는 푸근한 이웃집 아저씨가 되었다가도 어깨에 짐을 가득 이고 오르는 승객을 보면 '슈퍼맨'으로 돌변한다. 승객의 옷에 단추를 달아드리고 아이의 분유를 타주는 세심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아픈 승객을 위한 '간호사' 역할도 두렵지 않다. 그래서 승객들은 이들 셋을 '춘윈 삼총사'라고 부른다.
'삼총사'는 특별한 직업을 가진 이유로 벌써 몇 년 간 가족들과 떨어져 설 명절을 보냈다. 아쉽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 가족같은 동료와 열차 승객들과 함께 보내는 일도 보람된 일이라고 말한다.
번역/편집: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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