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유통/소비자
  • 작게
  • 원본
  • 크게

한국 백화점 중국인 매출↑…인기 1위는 명품 시계·보석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2.23일 09:55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인 '쇼핑 1번지'인 면세점뿐만 아니라 주요 백화점에서도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가 '큰 손'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한국 연합뉴스가 전했다.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중국인 증가세가 주춤하기는 했지만 서울 시내 일부 백화점에서는 중국인 매출 비중이 20%에 육박했다.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품목은 역시 해외 명품이지만 국내 패션, 화장품 브랜드도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의 작년 중국인 매출 신장률은 6.8%로 2013년 136.0%, 2014년 70.0%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

  메르스의 직격탄을 맞은 탓이지만 중국인 매출 비중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작년 본점 중국인 매출 비중은 18.1%로 2013년 10.0%, 2014년 17.2%보다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지난해 중국인 매출 신장세는 둔화됐지만 매출 비중은 커졌다.

  신세계 본점의 작년 중국인 매출 신장률은 21.8%였다. 2013년 87%, 2014년 131%에는 못 미치지만 증가세는 이어지는 추세다.

  작년 중국인 매출 비중은 7.4%로 2013년 7.2%, 2014년 7.2%에 비해 확대됐다.

  중국인의 쇼핑 리스트에는 해외 명품이 빠지지 않지만 국내 브랜드들도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작년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중국인 매출 비중 1위는 명품 시계·보석브랜드 까르띠에였다. 그 외 샤넬, 루이뷔통, 티파니, 불가리, 구찌 등의 해외명품이 10위권에 포함됐다.

  한국 브랜드로는 패션잡화 MCM이 2위에 올랐고 안경브랜드 젠틀몬스터(3위), 화장품브랜드 설화수(6위), 여성패션브랜드 모조에스핀(10위) 등도 중국인들의 사랑을 받았다.

  박영환 롯데백화점 마케팅담당 상무는 "해외명품, 한국 화장품 브랜드 등에 편중됐던 중국인 고객의 선호도가 다양한 상품군으로 확장되며 구매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 본점에서 지난해 중국인 매출 1위는 프랑스 고급 보석·시계브랜드인 반클리프 아펠이었다. 에르메스, 루이뷔통, 크롬하츠, 티파니, 샤넬, IWC(시계), 까르띠에(시계), 보테가베네타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 상품으로는 화장품 브랜드 오휘가 10위에 올랐다.

  백화점 업계는 중국인 고객을 겨냥한 VIP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젊은 중국인 고객을 잡기 위해 중국인 파워블로거를 초청하는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마케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 12월 애비뉴엘 본점에 '글로벌 라운지'를 열고 중국인 VIP 고객의 쇼핑을 도와주는 '퍼스널 쇼퍼'를 배치했다.

  퍼스널 쇼퍼는 통역뿐만 아니라 VIP 고객을 위한 쇼핑 가이드 역할을 하며 구매한 상품을 투숙하는 호텔까지 직접 배송한다.

  롯데백화점은 5백만원 상당의 '황금 복돼지'와 2천만원 상당의 '황금말 조각상' 증정 등 중국인 고객 취향에 맞는 프리미엄 경품 행사도 마련해왔다.

  신세계도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에 중국어 통역데스크를 상시 운영하고 고객이 요청할 경우 동행하며 쇼핑을 돕고 있다. 중국 명절 등에는 통역 요원들이 중국 전통의상을 입고 고객들을 맞이하기도 한다.

  지난해에는 서울 특급호텔과 연계해 해당 호텔에 묵는 중국인들이 신세계백화점에서 쇼핑을 원할 경우 최고급 리무진을 통해 본점 및 강남점으로 에스코트를 해주는 최고급 VVIP서비스도 운영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7%
10대 0%
20대 33%
30대 33%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33%
10대 0%
20대 0%
30대 33%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다 행복하다" 구성환 덕에 '나 혼자 산다' 시청률 대박... 무슨 일?

"다 행복하다" 구성환 덕에 '나 혼자 산다' 시청률 대박... 무슨 일?

그간 연예인들의 인맥 자랑, 화려한 삶을 보여주는 프로로 변질됐다며 시청자들에게 쓴소리를 들었던 MBC 예능 '나 혼자 산다'가 배우 구성환을 통해 다시금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배우 구성환은 지난 17일 '나 혼자 산다'에 단독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위약금 얼마나 될까?" 김호중, 음주운전 후폭풍... 퇴출 청원까지?

"위약금 얼마나 될까?" 김호중, 음주운전 후폭풍... 퇴출 청원까지?

가수 김호중이 최근 '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오는 23일과 24일에 KSPO돔에서 펼쳐질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 무대에 출연료를 받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1일, 관련 업계 측에서는

"장군님 살려주세요" 박철, 23년 피하다 결국 '신내림' 받아 무슨 일?

"장군님 살려주세요" 박철, 23년 피하다 결국 '신내림' 받아 무슨 일?

사진=나남뉴스 배우 박철이 신내림을 받았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무속인 전문 채널인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서는 배우 박철이 신병을 호소하며 결국 신을 받는 장면이 공개됐다. 어두운 표정으로 등장한 박철은 "무거운 마음의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