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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종권자서전 “나는 이렇게 살아왔다”출간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6.03.04일 10:58
가정문화가치를 보여주는 청소년교양서



지난 3월 2일은 도문시텔레비방송국, 도문시문화국 전임 부국장, 연변석유정제공장 선전부 부장을 력임했던 리종권선생의 72주년 생신일이였다.

이날 리종권선생은 50여명 하객들이 참가한 생일축하파티에서 근 3년간 각고의 노력으로 써낸 자서전 “나는 이렇게 살아왔다”를 불쑥 내놓아 하객들의 놀라움과 감동을 자아냈다.

리종권선생은 5살나던해 아버지가 조선전쟁에서 희생되였고 21세에 과부로 된 공산당원어머니의 슬하에서 한생을 사람가난의 슬픔과 생활의 역경을 이겨내며 강직하게 살아왔다.

자서전은“하늘 나라의 친인들”(전편), “나는 이렇게 살아왔다”(후편), “나의 가계도”(부록)로 엮어졌는데 눈물겨운 가정사, 참된 인간의 인생사, 청소년교양의 수양서로 손색이 없고 한번 들면 눈을 뗄수 없을 정도로 책속에 끌려들고 읽혀지는 독창적이고 품위가 있는 저서이다.

도문시정협 전임부주석이며 도문시차세대관심사업위원회 전임 주임인 허상건씨는 “나는 이렇게 살아왔다”는 내가 읽은 다른 자서전에서 전혀 볼수 없는 선조들의 삶을 보여준 훌륭한 사책이며 문학적수양과 독특한 창작력을 보여 준 비범한 자서전으로 돋보인다”고 추천사에서 밝혔다.

리종권선생은 한점의 부끄러움도 없는 당과 인민의 청렴한 간부였다.

저자는 이렇게 밝혔다.

“지나온 세월 나는 배움에 게으르지 않았고 진리와 의리를 추구하면서 숨차게 내 인생에 박차를 가했다. 모은 재산도 별로 없고 쌓은 업적도 별로 없지만 배움에 큰 뜻을 두고 청아함에 몸을 담그고 세상의 벗들과 동무하며 리상의 경지를 향해 평생을 줄기차게 살아왔다. 하기에 나는 아무런 부끄러움도, 아무런 후회도 없는 인간다운 삶을 살아 왔다는 편안한 마음을 다시금 페부로 느낀다…

세월이 갔다고 한탄스러워 해도, 힘꼴을 잃었다고 원망스러워 해도, 그나마 살아남은 희미한 불씨가 아직도 빛과 열을 뿜고있다. 오는 세월의 악에 머리를 숙이지 않고 불결에 손이 젖지 않고 정정당당하고 떳떳하게 살아 보련다.

그래서 나는 아무런 거짓도 과장도 없이 필을 들어 감히 “나는 이렇게 살아 왔다”를 엮는다.”

이날 축하파티에서 김금복(66)녀사가 독후감에서 이렇게 밝혔다.

“리선생님은 사회의 훌륭한 일꾼, 당과 인민에게 충실한 청백리, 혁명 렬사의 훌륭한 아들, 한점이 부끄러움도 없는 남편, 떳떳한 아버지, 자상한 할아버지였다”



리종권씨자 아들에게 자서전을 선물하면서 리씨가문의 계주봉을 참답게 이어갈것을 부탁했다

이 밖에 “나는 이렇게 살아 왔다”의 표지설계부터 출판까지 최종 마무리를 한 정경락(<지부생활>잡지사 전임 사장,주필)씨가 “가정문화 별 및 사회적가치”란 제목의 축하문을 보내왔다.

경락씨는 축하문에서 이렇게 밝혔다.

리종권선생의 자서전은 참 좋은 책입니다. 책을 보면서 많은 걸 배웠습니다.

가정문화의 사회적 가치에 대하여 말해 봅니다.

첫째; 돌이켜 보면 여러분들의 가문의 력사, 가정사가 어떻게 전해왔습니까?

가문의 력사도 잘모르면서 여지껏 살아왔다는게 안타까운 일입니다. 가정의 력사수집을 망라하여 가정문화의 발전을 저애하는 여러가지 현상들이 더는 지속되여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둘째: 시대가 달라졌습니다. 지금 사회적으로 가정사, 자서전을 쓰는 분들이 나타나고있는데 이는 기꺼운 변화가 아닐수 없습니다. 리종권선생이 여러분의 앞장에서 달리고 있습니다.

리종권선생네 가문에서는 적어도 거의 한세기 가문 력사를 기록한 력사가 자서전을 통해 오늘 마침내 고고성을 울렸습니다. 가문으로 말하면 경사스러운 날이 아닐수 없지요.

가정력사에 대한 중시는 우리 조선족의 가정문화를 더 완벽화 하는데 리롭다고 봅니다.

셋째; 지금 60-70대들을 보면 거의 모두가 초중이상의 교육을 받았고 상당수가 대학졸업생들입니다. 이런 수준이면 가정력사 또는 자서전을 얼마든지 쓸수 있습니다.

조화사회를 구축하는 오늘 사회세포로서의 가정문화의 형성과 발전을 단지 가정만의 일로 보는것이 옳바르지 못합니다. 응당 사회의 중시와 부축임이 필요합니다.

각급 정부와 해당부문에서는 가정력사쓰기. 자서전쓰기 등 강습반을 조직하고 실천경험이 있는 분들을 모셔서 습작과정을 료해함으로써 보다 정확히 보다 문학적이고 력사적으로 가정의 력사를 기록하는데 일조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해당부문에서는 사이트 등록, 출판허가 등 수속에서 요구를 너무 높이지 말고 어디까지나 민간적차원에서의 력사자료로 인정하고 푸른등을 켜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제부터 우리가 가훈, 가정사, 자서전 등을 통하여 우수한 가정 및 우리 민족의 전통을 계승발양해 나간다면 우리의 가정문화는 더 완벽해지고 더 빛을 뿌릴것입니다.

오기활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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