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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유 공수해 마신 中 부패관료, 뇌물만 천억원대"

[온바오] | 발행시간: 2016.03.07일 16:07

"부시장 1명이 받은 뇌물 액수는 모두 6억4천4백만위안(1천191억원)으로 9개 빈곤지역 현(县) 정부의 재정 예산을 합해도 많았다", "외국에서 공무용 비행기를 구입해 마치 개인용 비행기처럼 활용했으며 장기간 한국에서 우유를 공수받아 마셨다"

산시성(山西省) 왕루린(王儒林) 당서기가 지난 6일 오후 열린 산시성 대표단 기자회견에서 밝힌 부패 관료의 호화생활이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산시성의 지난해 중국 GDP 순위는 맨 끝에서 두번째 순위를 차지해 경제 성장이 지역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다.

왕루린 서기는 기자회견에서 지역경제 성장 둔화와 부패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부패는 경제발전을 좀먹는 종양으로 경제발전을 심각히 저해시킬 뿐 아니라 관료와 민중간의 관계 역시 직접적으로 악화시킨다"며 관료 3명의 부패생활을 자세히 전했다.

왕 서기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성급 금융기관의 당서기는 기업에 대출을 하면서 이자 외에 별도로 2%의 고문료를 받아 자기 개인회사에 입금시켰으며 은행 명의로 기금회와 클럽 등을 만들어 자금을 개인 용도로 썼다고 밝혔다.

또한 12개 기업으로부터 각각 3천420만위안(63억원)씩 출자받았고 이 과정에서 3억9천만위안을 지출해 외국에서 공무용 비행기를 구매해 자기 편의대로 사용했다. 뿐만 아니라 사치스런 생활을 하면서 장기간 한국산 우유를 매일 공수해 마셨다.

한 부시장의 경우에는 베이징에 1천420만위안(26억원) 규모의 별장을 불법으로 소유하는가 하면 자신의 마음에 든 부동산과 석탄 광산을 함께 동행한 기업체 사장으로 하여금 사서 자신의 명의로 돌리도록 했다. 이 부시장이 이같은 방식으로 축적한 부패자금은 6억위안이 넘었다.

현지 언론은 "왕루린 서기가 얘기한 부패 사례는 정상적인 정치상업 환경이 형성되지 않으면 경제는 발전할 수 없으며 어떤 지역이든 산시성과 마찬가지의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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