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베이징은 확고부동하게 몸집을 줄여 체력을 키우고, 확고부동한 기능 분산을 통해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양회 기간, 궈진룽(郭金龍)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 겸 베이징시 당위원회 서기는 인민일보에 발표한 기고문에서 베이징 도시의 정비개혁 방향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궈진룽 서기는 기고문에서 지난해 베이징의 상주(常住)인구는 증가율과 증가량이 동반 하락해 제어목표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그는 "베이징의 경제 활력은 결코 약화되지 않았다. 지난해 시 전체의 경제총량은 2조3천억 위안에 육박했다. 그중 3차 산업 비중은 79.8%에 달했고, 도농주민소득 성장률은 경제성장률보다 빨랐다"고 소개했다.
오랫동안 중국의 수도로 자리매김해 온 베이징은 비(非)수도 기능이 과도하게 몰려들면서 인구팽창, 교통체증, 대기오염, 집값 상승, 사회정비의 어려움 확대 등을 유발했다. "베이징은 전형적인 단일 중심 구조로 도시기능 대부분이 모두 도심에 몰려있다. 이는 교통 부담을 가중시켜 도시의 운행효율을 저하시켰고 대기오염을 악화시켰다" 구성쭈(辜勝阻) 중국도시화문제 전문가는 베이징의 '대도시병' 문제 분석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2014년 2월, 시진핑(習近平) 중공중앙 총서기,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은 베이징을 시찰하면서 베이징시의 인구 규모를 효율적으로 통제하고 지역인구의 균형 분포를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궈진룽 서기는 향후 베이징은 수도의 국제왕래기능을 보다 더 강화하는 한편 베이징을 국제일류의 조화롭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기고문에서 밝혔다. /인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