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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받은 조루치료제, 당장 내려놔야 하는 이유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3.22일 09:47
“술자리에서 친구로부터 ‘선물’이라며 조루약을 받았습니다. 먹어도 문제없겠죠?”

진료를 하다 보면 종종 받는 질문이다. 정답부터 말하면 당연히 문제가 될 수 있다. 조루치료제는 전문의약품이다. 의사의 처방을 통해서만 안전하게 이용해야 한다.

병원에서 처방받지 않고 아는 사람을 통해 구한 것이나 온라인 쇼핑몰(불법)에서 산 것은 대부분 가짜다. 설령 정품이라 하더라도 개인 체질에 따라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것이 바로 전문의약품이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서 처방받아야 한다. 참고로 조루약 복용 후 나타날 수 있는 고전적 부작용으로는 두통, 피로감, 현기증, 불면증, 설사, 구역질, 기립성 저혈압 등이 있다.



알약과 물컵을 들고 있는 남성

◆ 가짜 조루치료제, 구체적으로 왜 위험한가?

성분을 명확히 알 수 없기에 어떤 부작용이 발생할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 가짜 약의 가장 큰 문제다. 가짜 조루약은 주로 중국 등 외국에서 생산돼 우리나라에 불법으로 들어온다. 이 같은 가짜 조루치료제는 유효 성분이 지나치게 많이 함유돼 있거나, 혹은 지나치게 적게 들어있다. 성분이 과다한 경우에는 부작용 발생률이 높고 반대로 성분이 지나치게 적게 들어있을 때에는 복용해도 효과가 없다.

어쩌다 운 좋게(?) 성분 함량이 제대로 들어있는 가짜 조루치료제를 구해 복용했다 하더라도 효과가 없을 수 있다. 그 이유는 원래 조루치료제라는 것이 심인성 조루(정신적인 요인으로 발생한 조루)인 경우 처방되는 약이기 때문이다. 조루증은 정신적 요인 외에도 여러 원인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병원에서 증상의 원인을 제대로 검사해 봐야 한다.

◆ 가짜 약은 심지어 가격도 비싸다.

인터넷 서핑을 하다 보면 ‘정품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라는 스팸 댓글을 자주 볼 수 있다. 주소를 클릭해 들어가 보면 약값이 터무니없다. 흔히 이렇게 음성적으로 유통되는 곳에서 치료제를 구매하면 병원에서 처방받는 것보다 비용이 저렴할 거로 생각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사이트에 따라서는 가짜임이 틀림없는 조루치료제와 발기부전치료제 몇 가지를 ‘정력강화제’라는 이름으로 묶어 수십만 원에 판매하는 곳도 있다. 그래 놓고 마치 특별히 할인해서 판매하는 것처럼 광고 문구를 써넣기도 한다.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아 경구용 치료제를 이용하는 경우 발생하는 비용은 많아야 몇만 원 안팎이다. 굳이 약효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가짜 조루치료제를 몇십만 원 주고 음성적인 루트로 구매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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