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에만 있는 량처우(莨綢)라고 하는 비단이 생태와 유행 이 두 가지 요소를 이어주고 있습니다.
최근 프랑스 파리 중국문화센터에서 열린 량처우생태문화 예술전시회가 생태문화의 매력을 보여줬습니다.
량처우는 전통적인 생태 옷감으로 지금까지 200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량처우는 상잠사로 짠 하얀 비단을 서량(薯莨)이라고 부르는 식물의 즙에 여러 번 담갔다 말리면서 30여 차례의 복잡한 공예를 거쳐 만들어진 것입니다.
량즈 중국 량처우 패션 디자이너는 "량처우는 다른 비단보다 밀도가 크기 때문에 훨씬 더 촘촘하며 그래서 입으면 더 매끄럽고 시원하며 빳빳하고 구김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나타리 프랑스 관람객은 "량처우는 입으면 매우 편안하며 낡아도 변질되지 않고 시간이 지날 수록 더 예뻐지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설계사는 량처우를 통해 2000 년의 생태 관념을 현대 패션 이념속에 융합시키고 고금과 동서를 이어주었습니다.
량즈 중국 량처우 패션 디자이너는 "더 중요한 것은 원단에서 중국 요소를 발굴한 것이며 중국 설계사는 자기 특색을 찾아야 한다. 표면에만 머물러 있지 말고 마음을 가라앉히고 진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