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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공진맥]광주팀과의 무승부, 이긴것과 다름없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6.04.11일 14:39

연변부덕팀이 오늘 광주부덕팀과 경기 전반을 보면 원하던 1점을 따는데 성공한 경기였다.


"오늘 1점이 목표"라는 박태하감독의 전술사상이 아주 명확했다. 원정경기인데다 중국 최남단의 현저한 기온차라는 불리한 정황에서 완전히 1점 벌이에 성공했다.


경기전 상당수 사람들은 광주부력팀을 실력이 약한 팀이라고, 충분히 3점을 딸수있는 적수라고 얕잡아 보고있었는데 사실 슈퍼리그 15개 팀중 약팀이 한팀도 없다.


머나먼 원정경기 부담과 덥고 습도가 많은 광주이기에 선수들의 체력소모가 아주 크다. 그래서 북방팀들은 남방에 가면 적응에 아주 힘들어 한다. 따라서 오늘 연변팀은 비긴것이 이긴것이나 다름없다.


광주부력팀은 70분정도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다양한 전술로 연변팀을 압박했으나 결국 견고한 연변팀의 방어벽을 뚫는데 실패했다. 사실 이렇다할 확실한 득점기회를 90분간 만들지못하고 주저앉았다.


마지막 20분간은 연변팀이 주도한 경기였다. 박감독은 승부처를 마지막에 두고 경기종료 15분경에 승부수를 띄웠다. 공격이 날카로운 리훈을 투입한 뒤 저돌적인 김파까지 투입하며 3점을 시도했다.


아쉬운것은 하태균이 절호의 기회가 있었지만 득점을 하지못한것이다. 운이 따르지 못한것이다.


안타까운것은 스티브의 경기상태가 아직 살아나지 못한것이다. 용병들이 부상회복과 커디션 회복이 빨리 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사진 김룡]


총적으로 말하면 박태하감독이 잘 계산하고 리드한 경기라고 볼수있다. 연변팀은 슈퍼리그에 금방 올라온 햇내기이고 사실 단순한 선수실력으로 볼때 약팀이다. 따라서 슈퍼리그 제후들은 연변팀을 만나면 은근히 잡아먹으려고 속구구를 한다. 그러나 또 한편 연변팀을 속으로 두려워하기도 한다. 연변팀이 조직력이 강하고 독특한 풍격이 있기에 적수들은 상당히 힘들어하며 고전한다.


지금 시즌초반에 1점 1점이 더없이 중요하다. 점수를 차곡차곡 쌓는것이 아주 중요하다. 남은 경기는 갈수록 쉽지않을것이며 한경기 한경기가 고전일것이다.


그래도 선수들이 좋아지고 있어서 흐믓하다. 연변팀 실력에서 이정도 경기를 하는것이 아주 대단하다. 팀에 박수를 보낸다!


오늘 수비에서 성공적으로 적수의 공격을 잘 막아낸것이 성공의 바탕이다. 리호걸 등 일부 위치의 어린 선수들이 한두번 실수가 있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어 아주 대견하다. 최민이 정말 경기마다 잘하고 있고 압력을 받을때 주장 역할도 아주 잘하고 있다. 책임성도 있고 경험도 풍부하며 어린 선수들을 잘 보듬고 이끌고 있다.




[사진 김룡]


한편 공격에서 후반에 15분정도 득점기회가 있었지만, 축구는 운이 따라줘야만 한다. 연변팀이 공격에서 득점이 풀리지 않는것은 원톱이 문제가 아니다. 하태균이 대방 수비 두세명을 달고 측면으로 끌고가면서 공간을 내줄때 스티브가 살아나서 한방을 해주어야 한다. 지난해 스티브가 이런 공간이 나오면 치고나와 해주면서 전략적 효과가 극대화 되였다. 그런데 하태균이 수비수를 유인해 끌고나간후 스티브가 반대쪽에서 침투해야 하는데 그것이 잘 만들어지지 못하면서 하태균이 더 고립되였다.


사실 우리팀은 지난번 북경국안전보다 오늘 더 잘했다. 시즌 초반 4경기를 통해 우리는 연변팀의 희망을 보고있다. 지금 상당수의 팬들이 연변팀의 강팀들과의 경기를 보고나서 기대가 잔뜩 부풀어올라 “내용도 좋고 결과도 좋은” 두마리의 토끼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팀의 상황에서 과분한 욕심이다. 연변팀이 이런 경기를 운영할수있는 실력이 없다. 또 그럴 여유도 없다!


앞으로 매 껨마다 간고한 고전일것이다. 지금 연변팀은 특유의 조직력과 단합력으로 실력 이상의 경기를 하고있는것이다. 사실 매 경기마다 감독진이 머리를 쥐여짜고 선수들이 몸을 내번지고 간고분투의 정신력으로 해낸것이다. 실력 이상의 발휘인것이다. 악물고 버틴것이다!


팬들이 기대는 리해된다. 그러나 지난해 갑급리그처럼 원정이든 강팀이든 쓸어눕히는 그런 기대를 국내 최고의 선수들을 운집하고 세계적 선수들이 버티고 선 슈퍼리그 제후들속에서 하라는것은 지난친 무리수다. 언젠가 경제력이 막강해져 국내 수준급 선수들도 사들이고 세계적 선수들도 인입할수 있을때야 가능한 일이다.


현재 우리팀의 국내파들을 보면 선수층이 두껍지 못하다. 한편 다양한 특점을 가진 선수들이 있다. 또 좌우 측면 수비수들의 속도나 몸돌림이 빠르지 못하여 돌파를 허용하는 경우가 많아 팬들이 안타까워 하는점도 리해된다. 분명 이점을 박태하감독도 잘 알고있다. 당장 차부속품을 바꾸듯이 될수있는 일이 아니다. 박감독은 바로 현유의 선수들로 맞추어 최고의 경기력을 가진 하나의 팀을 만들고 있다. 이점이 참으로 탄복된다.


이날 광주부력팀은 좌우 측면돌파로 계속 중앙에 크로스를 띄워주었지만 연변팀은 탄탄한 수비조직력으로 잘 버텨내면서 적수에 확실한 기회를 거이 주지않았다. 또 일부 실수들도 간혹 있을때 서로 잘 보완해주면서 짜인 방어시스템을 만들었다,


연변팀은 앞길은 강팀들이 줄지어 기다리는 첩첩중산이지만 경기력은 점점 더 올라가고 있다. 희망과 도전이 병존하고 있다. 시즌 초반 4경기에 무려 3경기 원정이 있지만 1승 2무 1패는 아주 대단한 성과다. 박태하감독과 선수들이 아주 잘하고 있는것이다.


희망이라면 스티브의 커디션이 빨리 올라와 특히 원정에서의 역습이 살아나야 할것이다. 현재 각 팀들이 소문난 킬러 하태균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기에 수비들이 더 적극적으로 동여매려 하기에 대책이 필요하다. 독불장군이라고 하태균이 이동할때 다른 공격자원들이 빨리 화력을 살려야 량성순환이 이루어질수 있다.


그리고 박스안의 세밀한 플레이도 좋지만 여러가지 중장거리 슈팅을 의식적으로 주문하여 여러가지 다양한 득점포를 가동할 필요가 있다. 문전안까지 챤스를 잘 만들어가는것은 일품이나 최후 일격이 시급한 숙제로 남아있다.


길림신문 축구론평원 강태공 (저자는 유명한 축국전문가임)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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