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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엄마 모두를 위한 모유수유, 모유가 부족하다면?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4.18일 09:32
모유 수유는 아기의 성장과 건강에 가장 이상적인 수유 방법으로 아기와 산모 모두에게 이로운 점이 많기 때문에 모유 수유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모유 수유의 가장 이상적인 시기는 출생 직후로 출산 후 첫 24시간 내에는 100mL 이하로 소량의 모유가 분비되지만 4~5일 후에는 약 500~750mL로 증가합니다.

아이가 젖을 빨게 되면 유두가 자극이 되고 이에 따른 신경하수체의 반사작용으로 옥시토신의 분비가 촉진되어 이 호르몬에 의해 유즙의 배출이 촉진되기 때문에 출생 직후 빈 젖이라도 아이에게 물려 모유 분비를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유 수유를 하는 모습

모유가 아이에게 이로운 점

아기에게는 영양학적, 면역학적, 심리적인 이점이 있습니다. 먼저 모유에는 아기에게 필요한 영양분과 철분, 미네랄 등이 모두 들어있으며 중추신경계 발달에 중요한 콜레스테롤과 DHA 또한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실제로 생후 1년 동안 모유를 먹은 기간이 길거나 많이 먹는 아기일수록 지능지수와 다른 인지능력 수치가 높다는 보고가 많습니다. 또한 모유는 각종 면역인자, 항체, 효소, 백혈구 등과 같이 면역체계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많아 면역력을 높일 수 있으며, 모유를 하는 동안 느끼게 되는 따뜻한 가슴과 엄마의 심장박동 소리는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어 아이의 정서발달에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출산 후 첫 수일간 나오는 초유는 색깔이 진하고 단백과 무기질이 많고, 탄수화물과 지방은 적으며, 면역 성분이 많기 때문에 아기에게 초유를 먹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유가 엄마에게 이로운 점

아기가 젖을 빠는 자극에 의해 반사적으로 옥시토신이 분비되는데 이는 자궁을 수축시키고 오로 배출이 촉진하므로 임신 전으로의 회복이 빨라지게 합니다. 칼슘대사를 촉진시켜 골다공증 위험도 낮아지며, 젖을 먹이는 기간이 길어지면 수유 기간 무월경이 길어져 유방암 및 자궁암에 걸릴 확률이 낮아집니다.

또한 모유 수유를 하는 기간은 배란이 억제되어 자연 피임효과가 있으며, 젖을 분비하는 양만큼 엄마의 몸의 지방이 분해되어 임신 전 체형을 되찾는데 도움을 줍니다.

모유 수유 방법

모유 수유를 할 때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아기가 입안 가득히 젖을 물고 있도록 합니다. 일반적으로 처음 6주까지는 2시간에 1번 정도 수유하는 것이 적당하며, 밤에도 아기가 4시간 이상 잔다면 깨워서 수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에 적어도 8회 이상 수유하며, 수유 후 남아 있는 유즙은 완전히 압출하여야 유선염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수유 시간은 대략 15분에서 30분 정도로 하며 아이가 배부르면 스스로 입을 뗍니다.

모유가 부족하다면?

그러나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산후에 유즙분비가 없거나 비록 유즙분비가 있더라도 매우 적어 영아의 젖 요구량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를 한방에서는 결유(缺乳), 산후유즙부족이라고 합니다.

최초 모유 수유 시기가 늦거나 수유를 자주 하지 않은 경우 등 적절한 수유를 하지 못한 경우에는 모유의 양이 줄어들 수 있으나 이는 올바른 수유 방법으로 수유 횟수를 늘리고 마사지를 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적절한 모유수유를 했음에도 모유가 부족한 경우가 있습니다. 한방에서 유즙의 생성은 비위에서 기혈로 만들고 순조로운 유즙의 분비는 간 기운의 역할로 이루어진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모유 부족은 기혈이 부족해서, 즉 없어서 나오지 못하는 경우와 간의 기운이 정체되어 즉 막혀서 나오지 못하는 경우의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모유수유는 아기와 산모 모두에게 좋은 이상적인 수유 방법이기 때문에 모유량이 부족하여 고민이신 분들은 원인에 대한 파악과 함께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을 권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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