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를 잡았다가 무려 차량 51대를 파손한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벌어졌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체코 프라하-비노흐라디의 한 도로에서 카렐 칼데치(46)가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검거됐다.
현직 경찰관인 칼데치는 술을 마시고 차에 올랐다가 길가에 세워진 차량 51대를 파손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산 피해 규모만 200만코루나(약 9600만원)에 달했다. 다행히 차에 타고 있던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지 매체들은 칼데치가 차주들에게 사과했다고 전했다.
칼데치는 “일부러 그런 건 아니었다”며 “왜 그랬는지 정말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부끄러울 수가 없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원상복구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건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칼데치의 음주운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데일리메일은 “칼데치는 지난해에도 비슷한 짓을 저질렀다”며 “당시 경찰서는 그에게 정직처분을 내린 바 있다”고 전했다. 다만, 칼데치가 이번에 어떤 처벌을 받을지 알려진 내용은 없다.
데일리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