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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SLBM 최종목표는 美…"3천t급 잠수함ㆍ사거리 2천㎞ 노린다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4.25일 09:55

北 "잠수함 미사일 시험발사 대성공" 주장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은 24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수중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우리 합참은 북한이 23일 오후 동해에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KN-11·북한명 '북극성-1') 1발을 기습적으로 발사했으나 SLBM의 최소 사거리인 300㎞에 크게 못 미치는 30㎞를 비행한 데 그친 것으로 분석했다. 2016.4.24 <<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Redistribution >> photo@yna.co.kr

핵·미사일 美 겨냥…전문가들 "잠수함 개선ㆍ사거리 연장 시험 계속"

우리 군, 3천t급 잠수함 2020년 전력화…핵잠수함 건조계획 없어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초기 비행시험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곧 3천t 잠수함을 건조하고 SLBM의 사거리도 2천㎞ 이상으로 늘리는 시험을 계속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 23일 신포급(2천t급) 잠수함에서 SLBM을 사출해 수면 위에서 점화시켜 비행하는 단계까지 성공했으며, 30㎞ 비행에 그쳤던 사거리를 연장하는 비행시험을 앞으로 계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런 능력에 기초해 SLBM을 최소 3발 이상 탑재할 수 있는 3천t급 잠수함 건조와 사거리 2천㎞ 이상의 SLBM 개발을 목표로 삼아 실제 행동에 돌입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북한 입장에서는 이 정도의 수중전력 능력이면 미국을 충분히 위협할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이 개발해 두 차례 초기비행시험을 진행한 SLBM '북극성'(KN-11)이 수면 위에서 점화될 때의 추진력으로 미뤄보면 최대 2천㎞는 비행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이다. 이 SLBM은 연소시간이 긴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2단 로켓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3일에는 30㎞를 비행하는 데 그쳐 의문점을 남겼다. 고체연료를 적게 넣었거나 비행 과정에서 추진력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의문점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SLBM의 초기비행시험에서 신뢰할만한 데이터를 확보하려면 적어도 300㎞ 이상은 비행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보조엔진 작동이나 수평 제어, 단 분리, 기폭장치 작동 등의 데이터를 구하는데 최소 이 정도는 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는 북한이 이미 시뮬레이션을 통해 관련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했으며 지금은 사출→점화→비행시험 과정을 시험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완전한 실패로 보기는 어렵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한 잠수함 전문가는 "초기 비행시험에서 30㎞를 날려 보냈다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것"이라며 "군 당국이 SLBM의 최소 초기비행 거리를 300㎞로 제시했는데 그런 데이터는 틀린 얘기다. 30㎞를 비행했다는 데 의미를 둬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미국에 대한 위협'을 핵·미사일 개발의 최종목표로 삼고 있으므로 앞으로 북한이 미국을 위협할 수준으로 SLBM의 비행 거리를 늘릴 것이라는 데는 군과 전문가들 사이에 이견은 없어 보인다.



북한, 잠수함 미사일 시험발사 모습 공개…김정은 참관 (서울=연합뉴스) 북한은 24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수중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우리 합참은 북한이 23일 오후 동해에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ㆍKN-11ㆍ북한명 '북극성-1') 1발을 기습적으로 발사했으나 SLBM의 최소사거리인 300㎞에 크게 못 미치는 30㎞를 비행한 데 그친 것으로 분석했다. 사진은 김제1위원장이 잠수함 위에 올라가 있는 모습.2016.4.24 <<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nkphoto@yna.co.kr

또 SLBM 여러 발을 탑재해 운용할 수 있는 3천t급 중형 잠수함 건조에 착수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감춰진 장소에서 3천t급 잠수함 건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의 첩보 위성에는 3천t급 잠수함 건조 장면이 아직 포착되지 않고 있다.

북한이 SLBM을 쏘아 올린 신포급 잠수함은 10~15m 깊이에 잠수해 SLBM을 사출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정도 수심에서 활동하는 잠수함은 이동 정황이 첩보 장비에 포착될 수 있다. 보통 수심 50m에서 사출하는 것이 정상적이라고 한다.

잠수함의 배수량이 3천t 정도는 되어야 깊은 바닷속에서 SLBM을 쏘아 올릴 수 있다. 잠수함의 중량이 클수록 깊은 수심에서 사출되는 SLBM의 추진력을 버텨낼 수 있기 때문이다. SLBM 사출 때 생기는 반동으로 잠수함이 부상하는 높이까지 고려하면 적어도 50m 수심까지 잠항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북한의 2천t급(신포급) 잠수함은 50m 수심까지 내려가 SLBM을 사출하는 능력이 제한된다. 여기에다 신포급은 내부 공간이 좁아 SLBM 1발만을 탑재할 수 있다. 핵탄두가 장착된 SLBM 1발을 탑재한 잠수함은 전략적으로 의미가 없고 적어도 3발 이상은 탑재해 운용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북한은 2천t급 잠수함의 약점을 극복하는 동시에 미국에 대한 핵 위협을 극대화할 목적으로 SLBM 3발 이상을 탑재할 수 있는 3천t급 잠수함 건조에 박차를 가할 것이란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우리 군은 2018년 3천t급 잠수함을 건조해 2년의 전력화 과정을 거친 후 2020년 실전에 배치할 계획이다. SLBM용 수직발사대를 갖춘 3천t급 잠수함은 2027년까지 9척이 건조된다. 다만, 3천t급 핵잠수함 건조계획은 없다는 것이 우리 군의 공식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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