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중국 네티즌 10명 중 8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 네티즌의 78.3%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현지시간)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중국 네티즌 인구가 6억8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통계를 바탕으로 하면 5억3000만명 가량의 개인정보가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셈이 된다.
유출된 정보는 네티즌의 이름, 학력, 주소, 신분증 일련번호, 직장 등이 포함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또 전체 63.4% 네티즌의 경우 통화 정보, 인터넷 구매 이력, IP 주소 등의 정보도 새어 나갔다.
징타오 중국과학원 수석엔지니어는 "다량의 개인 정보가 택배 물류 관리 시스템에 저장되는데 여기에는 전화, 직업, 주소 등의 정보들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그는 "물류 서비스 과정에서 수집된 정보는 마케팅 등에도 활용된다"며 "아이를 낳은 사람에게 유아용품 홍보 전화가, 자동차를 구매한 사람에게 보험 추천 전화가 오는 것이 이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