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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식] 우리의 시간은 다 어디로 갔는가?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6.04.28일 07:34
근래 내가 즐겨듣는 노래중의 한수가 왕쟁량이 부른 노래 “시간은 다 어디로 갔는가”이다.

“시간은 다 어디로 갔는가, 아직 젊음을 다 감수하지도 못했는데 벌써 늙었고나…”

인생의 흐름은 너무나 빠르다. 광음은 화살 같고 세월은 실북 같다. “아직 봄풀은 꿈에서 깨여나지 못했는데 어느덧 세월은 빨리 흘러 마당 앞 오동나무는 벌써 가을소리를 내고 있다.“인간의 생명이란 오래 산다고 하더라도 백년밖에 갈수 없다. 아니 어떤 사람은 60년안에 인생을 마친다. 인생은 실로 너무나 짧다. 그렇다면 이 짧은 인생을 우리는 과연 어떻게 보내왔는가?

몇해전 영국에서는 천여명의 75 세 이상 로인들을 상대로 일생에 소모한 시간에 대해 조사를 한적이 있다. 그중 알게 모르게 허비한 시간은 도대체 얼마나 될가? 잠들기를 기다린 시간은 평균 18주; 한담을 하거나 헛소리를 하는데 허비한 시간은 남자가 2.3년. 녀자가 2.2년이다; 아무 할 일 없이 빈둥거린 시간이 남자는 2.5년, 녀자는 1.5년이다; 도박에 들인 시간은 남자 7일, 녀자 4일, 다른 사람과 다투는데 들인 시간은 남자 39일, 녀자 46일, 근본 필요 없는 근심에 랑비한 시간은 남자가 1.3년, 녀자가 3.8년; TV광고에 소모한 시간은 525일이다

누군가 30년동안 살아온 자기의 시간을 분석해 보았다.30년은 날짜로 만 950일인데 그중에서 잠을 잔 시간이 3505일, 불쾌한 시간이 1596일, 담배를 피운 시간이 1140일, TV를 본 시간이 755일, 독서한 시간이 722일, 차 타는데 소모한 시간이 691일, 관혼상제에 참가한 시간이 554일, 모임이나 파티에서 보낸 시간이 517일, 남을 흉본 시간이 411일, 술집에 간 시간이 266일, 도박으로 보낸 시간이 258일, 그리고 땅바닥에서 기어다닌 시간이 197일이였다고 한다. 그렇다면 30년동안에 잠자고, 화내고 ,술 마시고,담배 피우고, 도박하고, 흉보고,TV를 본 날까지 합치면 8497일 즉 23년을 비정상적인데 소모한 셈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시간은 다 어디로 갔는가? 우리는 1년 365일 즉 8765시간을 지난 1년동안 어떻게 사용해왔으며 30년 즉 만 950일을 어떻게 보내왔으며 60년 즉 3120주를 어떻게 살아왔는가?

우리의 어떤 시간은 사업에 바쳤고 어떤 시간은 생계를 위한 일에 바쳤고 어떤 시간은 자식을 부양하는데 바쳤고 어떤 시간은 지식을 배우는데 들였다. 이런 시간은 가치 있는 시간이고 의의 있는 시간이다. 하지만 우리는 많은 시간을 알게 모르게 의미 없는 일을 하는데 보내고 있는데 이런 시간은 가치가 없고 의의가 없는 시간이라 할수 있다

세상에 쓸데 없이 시간을 허비하면서 요령 없이 세월을 보내는 사람이 너무나 많은데 혹은 나도 그중의 한사람은 아닐가? 요즘도 며칠건너 한 번씩 술상에 앉아 술타령이나 부르지는 않는지, 오늘도 스마트게임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지는 않는지, 지금도 뽀얀 담배연기속에 앉아 마작으로 만리장성을 쌓지는 않는지? 혹은 날마다 TV드라마 감상으로 시간을 보내지는 않는지, 혹은 날마다 강태공이 되여 낚시터에만 앉아 세월을 보내지는 않는지, 혹은 하루도 남의 흉을 보며 말을 나르지 않으면 입이 간지러워 못 견디는 사람으로 살아가지는 않는지?

나이는 시간과 더불어 달려가고 뜻은 세월과 더불어 사라져 간다. 남은 시간을 어떻게 살것인가? 나이가 많은 사람일수록 “당신에게 무엇이 주어지면 가장 좋을 건가” 물으면 10년만 젊었으면 한다고 말한다. 나이가 들어서야 시간의 중요함을 깨닫게 되는것이다. 요즘 우리 민족사회에서는 로인들도 중견역할을 하는바 이들가운데는 지식탐구욕으로 날마다 독서삼매경에 빠져있는 사람, 날마다 시간을 짜내어 몸 단련에 땀을 쏟는 사람. 주일마다 가족과 함께 려행을 다니며 끈끈한 정을 쌓아가는 사람, 날마다 사회공익사업에 자신의 한 몸을 헌신해가는 사람, 글 쓰고 그림 그리고 노래 배우고 춤 배우며 랑만적으로 살아가는 사람, 젊은이들 못지 않게 현장에서 자기의 열을 발산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시간은 사람의 수명을 늘여주지는 못하지만 광음을 아끼면 생명을 더욱 가치 있게 개변시킬수 있다.

인생은 소중하다. 살아온 날보다 살아가야 할 날이 더욱 소중하다. 나는 지금 나이가 얼마이며 또 얼마나 살수 있을가?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작정인가? 이젠 시간을 랑비하지 말고 부지런히 매 시각마다 유용한 일을 하고 모든 불필요한 행동을 삼가야 하겠다. 짧은 인생은 시간의 허비로 인해 더욱 짧아진다.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말자.

인생은 시간의 련속이다. 인생은 시간으로 시작해서 시간으로 끝난다. 시간은 내가 그것을 소유했을 때만 시간이라고 할수 있으며 그것을 옳바르게 사용할 때만이 가치있게 살았다고 할수 있는것이다.

나의 시간은 다 어디에 갔는가?

나의 시간은 다 어디에 써야 하는가?

편집/기자: [ 리철수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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