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중국 현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은 차량용 공기청정기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광저우(广州) 시험센터로부터 LG전자 차량용 공기청정기의 초미세먼지 및 톨루엔(중추신경 장애 유발 물질) 제거 성능을 테스트한 결과, 최우수로 평가받았다"고 3일 밝혔다. 광저우 시험센터는 엄격한 시험기준에 근거해 제품 성능을 실격(Fail), 통과(Pass), 최우수(High Efficiency)의 3등급으로 평가한다.
LG전자는 중국 지역의 대기오염도를 감안해 제품에 ▲LG전자만의 '표면 정전기력 코팅처리 기술'을 적용해 소음은 줄이면서도 0.3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하는 'HAF(High Air Flow)' 필터 ▲음이온을 발생시켜 바이러스 및 유해 세균을 제거하는 '디퓨젼차저(Diffusion Charger)' 등을 채용했다.
이 제품은 고정식 차내 설치용으로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의 팔걸이나 뒷좌석 선반 등에 장착된다.
이 제품은 고정식 차내 설치용으로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의 팔걸이(암레스트)나 뒷좌석 선반 등에 장착된다.
LG전자는 최근 열린 베이징모터쇼의 거래선 대상 미팅에서 이 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내년 출시 예정인 이 제품은 뛰어난 필터 성능으로 건강 및 위생에 관심이 많은 중국 완성차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LG전자 VC사업본부 e-PT(Electric PowerTrain) 사업담당 양웅필 상무는 “중국 공인기관의 인증을 확보함에 따라 향후 이 지역 수주활동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라며 “가정용 공기청정기에서 축적한 LG전자의 필터기술로 차량용 공기청정기 시장도 적극 공략할 것” 이라고 말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