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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지소울, ‘라스’ 발굴한 또 하나의 예능원석

[기타] | 발행시간: 2016.05.12일 06:51
[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지소울이 독특한 예능 캐릭터를 선보였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1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예능의 첫 단추를 끼우는 JYP의 15년차 연습생 지소울의 모습이 그려졌다.

병역문제로 인해 한국에 들어왔다는 지소울은 이날 작정하고 웃기는 대신 ‘솔직’하기 위해 노력했다. 애끓는 박진영의 마음을 아는 지 모르는지 지소울은 묻는 말에 정직하게 대답을 이어갔다.

사실 지소울이 적극 활약 했다기 보단 MC들과 애타는 박진영의 고민이 만나 자아낸 웃음들이었지만 덕분에 그의 존재감은 빛을 볼 수 있었다.

지소울은 먼저 나서지 않으면서도 시키는 건 다 하는 캐릭터였다. 박진영이 그의 실력에 대해 보편적인 가수들과 ‘레벨차이’까지 언급해가며 열변을 토하다 김구라가 이에 호기심을 가지고 지소울은 흔쾌히 ‘꾸불이’를 선보였다.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던 민효린과 태양의 열애설 이야기가 나오기도 전에 지소울과 민효린이 화두로 던져졌다. 타 기획사에서 소속되어 있던 민효린이 JYP와 인연을 맺었을 당시 지소울이 그녀에게 관심을 보였다는 제보 때문이었다.

지소울은 애써 “예쁘면 다 좋아한다”며 이를 무마시키려고 했지만 민효린이 그 당시 쓰던 휴대전화를 들고 오면서 폭로 아닌 폭로를 당하게 됐다. MC들이 두 사람이 주고받은 문자메세지를 확인할 때도 묵묵부답이던 지소울은 결국 “진짜! 이제 다 기억이 나네요”라며 뒤늦게 해명에 나섰지만 이를 호락호락 받아들일 ‘라디오스타’ MC들이 아니었다.

처음 나오는 예능에 MC들의 몰아가기에 지소울이 당황한 기색을 드러내자 결국 민효린이 나서 “저를 챙겨주고 싶었나봐요”라며 상황을 종식시키기에 이르렀다.

박진영 모르게 미국 유학 중 문신까지 했다는 반항아 지소울은 이날 방송에서 대표인 박진영에 맞서는 모습을 보였다. 지소울의 미국에서 버티겠다는 의지를 칭찬하는 박진영에 그는 “미국에 남겠다고 한 적이 없어요”라며 기사까지 났던 이야기에 대해 반박했다.

지소울은 “‘남겠다’고 말한 기억이 없고 딱히 들어오라는 말도 없었어요”라고 말해 박진영을 궁지에 몰아넣었다. 윤종신은 이에 박진영을 향해 “혹시 깜빡 잊고 있던 거 아니에요?”라며 이간질에 나섰다.

방송이 끝나갈 무렵에야 지소울은 조금씩 적응이 되는 눈치였다. 브래드 피트를 소개시켜주겠다고 한 이유가 뭐냐는 MC들의 질문에 지소울은 “그냥 개소리였어요”라고 내려놓은 듯 대답해 예상치 못한 웃음을 얻었다.

지소울은 예능에 어울리는 인물인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하지만 그의 음악을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는 한 사람의 시청자로서 박진영이 그토록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고, 또 ‘라디오스타’에서 보여준 모습대로 솔직한 노래를 부를 것 같은 지소울은 계속 보고 싶어지는 인물이라는 점은 확실한 것 같다. 내년 입대를 앞두고 있는 지소울이 이왕 방송의 물꼬를 튼 김에 조금 더 자주 볼 수 있게 되길 기원해본다.

popnews@heraldcorp.com

헤럴드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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