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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 달려온 中 바이어 등 '북적'…한류박람회, 8천만불 계약

[온바오] | 발행시간: 2016.05.23일 09:11

KOTRA가 지난 20일 중국 충칭에서 연 한류상품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화장품과 액세서리 등 전시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ㅣ 김순신 기자] 지난 20일 중국 충칭 국제컨벤션센터에 80여명의 공안(경찰)이 출동했다. KOTRA가 마련한 ‘한류상품박람회’ 행사장에 들어가기 위해 오전에만 3000여명의 사람이 몰려들어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서다. 관람객들은 300m 넘게 줄을 서서 입장했다. 화장품 전자상거래 업체 나라(NALA)를 운영하는 허쉬윈 씨(43)는 “한국 드라마 인기 때문에 ‘송혜교 립스틱’ 등 한국 화장품을 찾는 소비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중국 진출을 꾀하는 합작 파트너를 만나기 위해 1600㎞ 떨어진 항저우에서 왔다”고 말했다.

행사장 안은 상담을 벌이는 사람들의 목소리로 시끌벅적했다. 한국 메이크업을 체험할 수 있는 업체나 한국 식품을 시식할 수 있는 부스 앞에는 어김없이 줄이 길게 늘어섰다. 메이크업 전문업체 제니하우스의 전은진 해외마케팅 이사는 “석 달에 한 번꼴로 파마와 메이크업을 하려고 한국을 찾는 중국 소비자가 100여명에 달한다”며 “중국 현지 진출 방안을 모색하려고 이곳을 찾았다”고 말했다.

충칭 한류상품박람회 상담회에는 한국 기업 130개, 중국 바이어사 400개가 참가했다. 2010년부터 태국, 일본, 브라질 등지에서 일곱 번 치러진 한류박람회 가운데 최대 규모다. 지난 12일부터 선양, 시안, 충칭 등에서 연이어 열린 릴레이 한류상품박람회에서 이뤄진 계약 규모는 8000만달러(약 953억원)에 이른다.

정광영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이사)은 “충칭, 선양 같은 내륙 2선 도시들은 한국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한국 기업에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며 “한국 기업의 중국 소비재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중국 내 17개 무역관이 상반기에 수출상담회를 잇달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드라마 K팝 등에서 시작된 문화 한류를 소비재 한류로 확산하려는 중국 및 한국 기업들의 노력도 이어졌다. 중국 여성고객 점유율 1위 온라인쇼핑몰인 브이아이피(VIP)닷컴은 현재 한국 기업 15곳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추가 입점이 가능한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브아아이피(VIP)닷컴은 충칭시 샤핑바 지하철역에 O2O체험관과 한류홍보물을 설치해 한류 연계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신용산 브아아이피닷컴 한국법인장은 “중국인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분유, 홍삼 등 고품질의 한국 상품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며 “한국에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등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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