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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초대하고픈 '비정상' 대표 TOP10 [비정상회담 100회②]

[기타] | 발행시간: 2016.05.30일 07:11

[OSEN=김보라 기자] JTBC 예능 ‘비정상회담’에서 한국 비정상 대표로 나오는 스타들은 주인공이 아니다. 다른 예능 프로그램이었다면 큰 대접을 받았겠으나 ‘비정상회담’에서 만큼은 각국의 G12와 그들이 사무총장 유세윤, 의장 전현무 성시경과 나누는 대화의 주제가 핵심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게스트들은 많았다. 방송 100회를 맞아 화제를 몰고 온 10명의 한국 비정상 대표를 꼽아봤다.

■ ‘꿈과 현실’ 신해철(2014년 7월 21일)

故 신해철은 지난 2014년 7월 방송된 ‘비정상회담’ 3회에 출연했었다. 당시 한국 청년들의 꿈과 현실이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각국을 대표하는 비정상 출연진은 신해철이 등장하자 공손하게 손을 모은 자세로 그를 맞이했다. ‘가왕’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한 것. 신해철은 11개국의 문화 차이를 인정하고 즐기면서도 외국인 비정상 대표들에게 확고하고 거침없는 화법으로 자신의 의견을 어필해 눈도장을 찍었다.

■ ‘행복론’ 김성균(2014년 10월 27일)

지난 2014년 10월 방송된 ‘비정상회담’에서는 행복을 주제로 열띤 설전을 벌였는데 배우 김성균이 행복론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무명 배우였을 당시 누구보다 돈이 없을 만큼 없어 봤다며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한 것이다. 그의 친구들은 돈이 없다는 김성균을 위해 당연하다는 듯이 지갑을 열었다고. 그는 이날 친구들에게 차를 빌려 아내와 함께 을왕리 해수욕장으로 놀러갔던 일화를 꺼내놓기도 했다. 그는 돈이 많다고 행복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웠다.

■ ‘1인 가구’ 김광규(2015년 2월 23일)

그날의 주제에 따라 걸맞은 게스트가 나오는데 ‘1인 가구’와 ‘노후 준비’에 대한 토론에서 배우 김광규가 출연했다. 여전히 미혼남으로서, 품절남 대열에 합류하지 못했기 때문. 이날 김광규는 결혼보다 노후 준비를 먼저 하라는 주변의 충고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날 중국 대표 장위안은 노후 준비를 할 필요가 없다고 했고, 미국 대표 타일러는 미래를 준비해야한다며 맞섰다. 그러나 김광규는 G12의 끊임없는 질문 공세에 결국 참지 못하고 버럭 화를 내 웃음을 안겼다.



■ ‘혐오주의’ 진중권(2015년 5월 18일)

진중권 교수가 양쪽으로 팽팽하게 나뉜 비정상 대표들의 주장을 정리하며 자신의 의견을 피력, 토론가다운 진가를 톡톡히 발휘했다. 그가 각국 대표들의 의견을 조율하고 그 의미를 학술적으로 풀어주는 식이었다. 이날도 4번째 MC라고 볼 수 있을 만큼 차분하게 상황을 설명하면서 게스트로서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했다.

■ ‘범죄 없는 세상’ 표창원(2015년 11월 2일)

프로파일러 표창원은 ‘비정상회담’의 맞춤형 게스트였다. 해박한 범죄 관련 지식을 풀어놓는 것은 물론 논리 정연한 말투로 주제에 적합한 토론을 이끌어나갔다.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데 큰 부분을 차지한 것. 그는 범인을 잡듯 심각한 분위기만 연출한 것은 아니었는데 내로라하는 입담을 자랑하는 유세윤 전현무 성시경 등 3명의 MC들도 감탄할 만큼 장난기 가득한 예능감을 드러냈다.

■ ‘레전드’ 배철수(2015년 12월 21일)

배철수는 ‘레전드 음악만 듣는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주제로 토론하던 지난해 12월 출연했다. 이날 주제가 주제인 만큼 음악에 일가견이 있는 배철수가 나온 건데, 그는 레전드 팝음악에 대한 이야기부터 세대 간 단절된 음악에 대한 소신까지 밝히며 진지하게 토론에 임했다. 라디오 DJ로 살아온 세월만큼 이른바 ‘레전드’가 된 입담. 라디오는 물론이고 TV에서도 배철수의 입담은 여전히 유쾌했다.



■ ‘사랑과 전쟁’ 김숙-윤정수(2016년 2월 8일)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숙과 윤정수가 명절마다 위기가 찾아온다는 부부의 사연을 듣고 비정상 대표들과 토론했다. 이날 단연 두 사람의 가상 결혼 생활에도 관심이 쏠렸지만 두 사람의 재치 있고 꾸밈없는 이야기가 관심을 끌었다. 티격태격했지만 서로에게 솔직하게 대하면서 시청자들에게는 큰 웃음을 선물한 것이다. 이날 방송으로 김숙 윤정수 부부의 매력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는 반응이 나왔다.

■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 권오중(2016년 2월 29일)

평소 장난기 가득했던 권오중은 없었다.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임하면서 토론을 이끌어가는 리더십을 보였다. 그는 아버지답게 자녀들의 교육 문제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예상보다 교육에 대해 깊은 식견을 가진 그는 각국 정상들보다 한 차원 높은 이야기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교육에 대한 권오중의 생각은 매우 건전하고 실제적이었다. 그간 19금 개그로 이름을 날린 그였지만 건전한 분야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인 모습이었다.

■ ‘꼰대’ 윤여정(2016년 5월 9일)

‘꼰대’ 특집에 출연한 윤여정은 옛날이야기를 할 때마다 본인을 꼰대라고 인정하면서도 틀린 부분에 대해서는 곧바로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시원한 사이다 입담을 선보인 것. 더불어 연장자로서 지혜로운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 그녀는 분명 ‘비정상 회담’에서 다시 보고 싶은 게스트 중 한 명이다.

■ ‘난민문제와 정책’ 정우성(2016년 5월 16일)

얼굴도 잘생긴 배우 정우성은 가치관과 생각마저도 올바르게 정착돼 있었다. 유엔 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그는 난민 문제와 정책을 주제로 ‘선행을 강요할 일이 아니기에 친선대사지만 개인적으로 난민 문제를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는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자신의 고민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정우성의 내면엔 본인의 주장이 올곧게 자리 잡고 있었지만 결코 남들에게 강요하지는 않았다. 부드럽지만 결단력 있는 면모를 보여주며, 각국 정상들을 유연하게 설득해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purplish@osen.co.kr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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