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치할시 룡사구 명성촌 '순옥불고기집' 경영 비결
(흑룡강신문=하얼빈) 전창국 특약기자=음식업계 식당간판들이 하루가 멀다하게 바뀌는 치렬한 경쟁속에서도 20여년을 드팀없이 경영을 유지할 뿐아니라 규모가 날로 확대되여 촌은 물론 시내 불고기 업계의 코기러기로 성장한 식당이 있는데 바로 김성호, 김성준형제가 경영하는 '순옥불고기집'이다.
주방 위생을 점검하고 있는 김성호 전연희 부부.
시내와 린접한 지리우세를 리용하여 명성촌에만 해도 많을 때는 부동한 규모로 경영하는 조선족식당이 12개나 되였다. 하지만 여러가지 원인으로 경영을 유지하지 못하고 수십번이나 경영주가 바뀌였는가 하면 경영난으로 문을 닫아 지금은 겨우 6집이 남아 경영을 유지하고 있는데 그나마 장사가 시원치 않다.
하지만 '순옥불고기집'은 날로 경기가 좋아 촌에만도 2개 식당을 경영하고 시내에도 또 분점을 세워 호황을 보여 중앙텔레비전방송에 보도되기까지 했다.
식당 두개를 경영하면서 촌에 식탁 52개나 되는 분점까지 두고고 있는 동생 김성준(42세)씨는 봉사성의 첫째로 음식의 품질보장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형님(김성호, 48세)이 시내에서경영하는 '순옥불고기집'도 불티가 날 정도로 고객들로 붐빈다고 한다. 하루 매출액이 평균 2만원, 동생이 경영하는 촌의 불고기집도 만원을 웃돈다고 한다.
23년전에 아버지 김봉영씨와 어머님 정순옥씨가(두분 이미 작고) 산동에서 7년간 짠지장사로 밑천을 마련하여 살림집에다 어머님의 이름을 딴 간판을 내걸고 시작한 장사가 바로 '순옥불고기집'이다.
첫 시작부터 친절한 봉사성, 깨끗한 환경, 정갈한 음식으로 식객의 눈길을 확 끌었다. 소문이 자자히 퍼지자 그들의 이름을 도용하여 경영을 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모두 견지 못하고 물러 앉았다. 실패의 주 원인은 바로 품질보증을 앞세우지 못한것이다.
신선하고 육질이 좋은 고기와 부식품을 제공하기 위하여 촌에서 경영되고 있는 두 식당에 종업원이 40여명이나 되고 높은 로임을 주고 초빙한 경리도 있지만 김성준씨는 재료의 감별, 식재료 래원 파악, 공급지 온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종 재료공급만은 자신이 직접 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무공해 식재료를 사용해 고객들의 마음놓고 식사하게 하기 위해 형님 김성호씨의 주장하에 눈강변두리에 위치한 촌의 몇백무 땅을 임대하여 농장을 꾸리고 입쌀은 물론 물론 식당에 사용하는 식재료를 거의 모두 농장에서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도 물고기, 개, 오리, 닭 등도 자체로 길러서 사용하고 있는데 농장에 가면 양우리에 사육 중인 양이 600마리나 되여 목축장을 방불케 한다.
품질보증으로 쌓은 고객만족은 금후 '순옥불고기집'의 새로운 도약에 든든한 밑거름이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