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IT/과학 > 과학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우주호텔 들어간 비행사들 “좀 추워요”

[기타] | 발행시간: 2016.06.08일 10:55
[한겨레] 곽노필의 미래창

설치 9일만에 입실 성공

내부 온도는 섭씨 6.6도



팽창모듈과 연결된 해치를 열고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나사 제공

“완전 새 것 같다. 근데 좀 춥다.”

우주비행사들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설치한 ‘우주호텔’ 입실에 마침내 성공했다.

첫 테이프를 끊은 주인공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사 제프 윌리암스와 러시아 우주비행사 올레그 스크리포카이다. 두 사람은 지난 6일 새벽 4시47분(미 동부시간 기준) 가칭 우주호텔로 불리는 ‘빔’(BEAM=비글로팽창모듈) 안으로 무사히 진입했다. 지난 5월28일 공기를 주입해 모듈을 활짝 펼친 지 9일만이다.



우주팽창모듈 안으로 들어가고 있는 우주비행사 제프 윌리암스. 비글로 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이들은 마스크를 쓰고 헤드램프를 켠 채 우주호텔 내부에 들어갔다. 그리곤 미 휴스턴에 있는 통제센터에 “완전 새 것같다”(pristine)라며 첫 소감을 보내왔다. 또 춥다는 느낌을 받았으나 모듈 내부에 어떤 결로 현상 같은 것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들이 측정한 호텔 내부의 온도는 섭씨 6.6도. 이들은 분석을 위해 공기 샘플을 채취했다.

우주정거장에서 활동중인 제47차 원정대원들은 7일과 8일에도 모듈 안으로 들어가 센서와 장비들을 설치하고 추가 실험을 벌인다. 나사는 성명에서 “팽창모듈의 첫번째 시험은 모듈이 태양 방사선과 우주 쓰레기, 극한기온에 얼마나 잘 견딜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우주정거장에 장착된 우주팽창모듈 빔 상상도. 비글로 에어로스페이스 제공

빔은 미국의 벤처기업 비글로에어로스페이스(Bigelow Aerospace)이 개발한 모듈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업체 스페이스X의 무인우주화물선 드래곤에 실려 지난 4월8일 발사돼 우주정거장과 도킹했다.

 

곽노필 기자 nopil@hani.co.kr

한겨레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50%
30대 5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