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자리 양보 않는 소녀 나무란 노인…누가 비난받아야 하나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6.17일 09:08
 (흑룡강신문=하얼빈)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다며 소녀를 나무란 노인 영상이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됐다. 참지 못해 노인에게 말대꾸하는 소녀 모습도 담겼다.

  네티즌 반응이 엇갈리는 가운데 놀랍게도 노인을 비난한 이들이 더 많다. 노인이라고 대중교통의 모든 좌석이 자기 거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푸젠(福建) 성 푸저우(福州) 시의 한 시내버스에서 노인과 소녀가 말다툼을 벌였다.

  노인이 먼저 소녀를 나무랐다. 자기를 보고도 자리를 양보하지 않아서다. 그는 “이런 버릇없는 학생 같으니”라며 “넌 인간 대접받을 자격도 없어!”라고 지적했다. 노인의 비난은 소녀가 대꾸하기 전까지 계속 이어졌다.



  모른 척 음악 듣던 소녀는 결국 이어폰을 뺐다. 그리고는 “제가 생리 중이라는 걸 이마에 써 붙이고 다녀야 하나요?”라고 되물었다. 몸이 좋지 않아 의자에 앉았을 뿐인데 노인의 지적을 받으니 소녀도 기분이 상한듯했다.



  노인은 소녀의 말을 깡그리 무시했다. 소녀의 말을 들은 척도 안 한 노인은 “버스에서 내려!”라고 소리쳤다.



  승객들이 웅성댔다. 금방 그치리라 생각했던 노인의 말이 이어지자 다른 사람들도 짜증이 났다. 일부는 “이보시오, 할아버지”라며 “당신이 지금 버스를 소란스럽게 하고 있다는 걸 아세요?”라고 말했다.

  고개를 돌려 승객들을 나무라던 노인이 잠시 후 버스에서 내리면서 소동은 마무리됐다. 근처에 앉았던 승객이 촬영한 영상은 중국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쿠에서도 공개됐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 반응은 엇갈렸으나 놀랍게도 노인을 지적하는 댓글이 더 많았다.

  노인이라는 이유로 특권의식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특히 영상 속 노인의 뒷자리가 비었는데도 불구하고, 소녀를 나무란 이유가 뭐냐는 네티즌도 있었다.

  /세계일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1%
10대 0%
20대 8%
30대 27%
40대 10%
50대 2%
60대 4%
70대 0%
여성 49%
10대 0%
20대 8%
30대 33%
40대 8%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화제를 모았던 배우 '고현정'이 자신의 일상을 소개한 '브이로그'를 공개했다. 지난 14일 고현정의 유튜브 채널 '고현정'에서는 '고현정 브이로그 1' 영상이 새롭게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 고현정은 한 브랜드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일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매니저에게 자수 부탁" 김호중, 소속사 개입? '녹취파일 경찰 입수'

"매니저에게 자수 부탁" 김호중, 소속사 개입? '녹취파일 경찰 입수'

트로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최근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소속사 대표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매니저에 김호중을 대신해 경찰에 출석하라고 지시한 이가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유튜브 해킹 당해" 뉴진스님 윤성호, 결국 '오열' 한 이유

"유튜브 해킹 당해" 뉴진스님 윤성호, 결국 '오열' 한 이유

'뉴진스님' 캐릭터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개그맨 윤성호가 힘들었던 지난해를 되돌아보다 결국 오열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에서는 '선샤인'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개그맨 윤성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윤성호에게

'범죄도시 4' 1천만명 돌파…한국영화 시리즈 첫 '트리플 천만'

'범죄도시 4' 1천만명 돌파…한국영화 시리즈 첫 '트리플 천만'

배우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 4'가 15일 천만 영화의 반열에 올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4편까지 나온 '범죄도시' 시리즈는 한국 영화 시리즈 최초로 '트리플 천만'을 달성했다.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범죄도시 4'는 이날 오전 누적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