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충분한 휴식을 취했음에도 월요일에는 피곤함과 우울함을 더 많이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른바 '월요병'이라고 하는 것이다. 휴일 동안 장거리 여행, 영화 감상, 음주로 평소보다 늦은 시간까지 활동하고, 늦잠을 자는 등 평상시의 생활리듬이 깨지면서 발생한다. 따라서 월요병 극복 방법은 주말 동안 늦잠이나 낮잠을 자기보다 숙면을 취하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숙면을 취하려면 작은 불빛까지 가리는 것이 좋다.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눈에 빛이 들어오지 않는 조건에서 잘 분비되기 때문이다. 잠들기 한 시간 전부터 TV 시청이나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TV나 스마트폰은 뇌를 각성시키기 때문에 숙면에 방해가 된다. 잠들기 약 20분 전에 샤워를 하는 것도 긴장된 근육을 풀어줘 숙면에 좋다.
주말 동안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도 월요병 극복 방법의 하나다. 운동을 통해 우리 몸에 적당한 피로가 쌓이면 빨리 잠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근육통을 유발해 숙면을 방해할 수 있으니 주의한다. 일반적으로 가벼운 걷기나 산책이 좋다. 취침 바로 전에 하는 운동은 체온을 상승시켜 오히려 잠을 방해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주말에는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하나인 트립토판이 많이 첨가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트립토판은 숙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합성하는 데 이용되기 때문이다. 트립토판을 함유한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바나나, 우유, 치즈 등이 있다. 취침 한 시간 전 따뜻한 우유 한 잔은 심신을 안정시켜주는 효과도 있다. 반면 카페인은 뇌를 흥분시켜 각성을 유도하므로 피해야 한다.
/헬스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