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일본 효고현 고베시에 사는 한 살 짜리 남자 아이의 소변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1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지난 8일 몸 상태가 나빠 고베 시내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한 살 짜리 남자 아이의 소변에서 각성제(마약)로 보이는 성분이 검출됐다고 세계일보가 전했다. 이에 병원은 경찰과 아동상담소에 통보했다. 경찰에 의한 감정 결과 각성제로 판명됐다.
경찰은 9일 남자 아이의 자택을 수색해 아이 아버지(34)의 가방에서 비닐봉투에 들어 있던 각성제 0.04g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각성제단속법위반(소지)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내가 쓰려고 갖고 있었다”고 혐의를 인정하는 한편 “아이에게 각성제를 주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이가 실수로 집에 있던 각성제를 먹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