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올 상반기 대기질이 가장 좋은 도시는 하이커우(海口), 최악의 도시는 바오딩(保定)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환경보호부가 발표한 '2016년 중국 대기 및 지표수 환경질량현황'에 따르면 중국 주요 도시 74곳 중 최악의 도시는 허베이성(河北省) 바오딩이었으며 다음으로 싱타이(邢台), 정저우(郑州), 한단(邯郸), 지난(济南), 탕산(唐山), 우루무치(乌鲁木齐), 헝수이(衡水), 스자좡(石家庄), 시안(西安)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기질이 좋은 도시는 하이난성(海南省) 하이커우였으며 다음으로 후이저우(惠州), 샤먼(厦门), 선전(深圳), 주하이(珠海), 중산(中山), 저우산(舟山), 장먼(江门), 리수이(丽水), 라싸(拉萨) 순이었다.
'스모그 수도' 베이징의 주요 오염물진 농도는 갈수록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M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6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9% , 2013년 때보다는 무려 37.9%나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PM10(지름 10마이크로그램(㎛) 이하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88㎎/㎥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3%, 2013년 때보다 31.3% 낮아졌다.
환경보호부 환경감측사(司, 한국의 국 해당) 뤄이(罗毅) 사장은 "338개 도시 중 78개 도시만이 대기질 기준을 충족시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늘어났으며 PM2.5 평균 농도는 49㎎/㎥, PM10 농도는 90㎎/㎥로 각각 9.3%, 6.3% 하락했다"며 "대다수 도시의 전체적 대기질이 개선되는 추세에 있으며 중요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하락세에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