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주 동물원에 사는 북극곰이 4살 아이와 얼굴을 맞대며 교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흑룡강신문=하얼빈) 미국 오하이오주 동물원에 사는 북극곰이 4살 아이와 얼굴을 맞대며 교감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알렉산더 히키다(4)는 부모와 함께 미국 오하이오 콜럼버스 동물원 및 수족관을 방문했다.
히키다 가족은 수족관에서 무지개 송어 등 물고기들과 북극곰 무리들을 보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오로라란 이름의 암컷 북극곰 한마리가 수족관 유리 사이로 알렉산더 히키다(4)를 바라보면서 다가왔다.
몇 인치 떨어지지 않은 근접 거리에서 거대한 북극곰이 아이를 향해 오는 모습을 보고 히키다의 아버지 스테판 히키다(48)는 경이로움을 느꼈다.
당시 물고기 사진을 찍다가 이 모습을 발견한 히키다 오하이오 법률사무소의 자선법 조사관은 “북극곰이 재주를 넘으면서 아들을 한동안 바라봤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사람들이 아들을 에워싸면서 아들 주변으로 몰려들었다”며 “완벽한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은 기이한 일들이 벌어지는 의도치 않은 특별한 순간이다.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