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IT/과학 > 과학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하드디스크에서 나는 소리, 해킹 통로 된다

[기타] | 발행시간: 2016.08.13일 11:09
하드디스크드라이브에서 정보 기록하는 소리로 정보 빼내

특정 주파수로 하드디스크드라이브 조작해 정보를 기록할 수도 있어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에서 나는 작은 소리만으로 정보를 빼낼 수 있는 기술이 발견됐다.

12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엔가젯은 이같은 기능을 가진 디스크필트레이션(DiskFiltration) 해킹 기술을 소개했다.

이스라엘의 벤 구리언(Ben Gurion) 대학교 네게브 사이버보안연구센터(Negev Cyber Security Research Center) 연구팀은 유 ·무선 등 어떤 인터넷 연결도 완벽히 차단된 컴퓨터에서도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디스크필터레이션 기술이 담긴 논문을 발표했다. 이전에도 스피커에서 나는 미세한 초음파 신호를 포착해 정보를 빼내는 해킹 기술이 있었지만, 디스크필터레이션은 그보다 더 나아가 하드디스크드라이브에서 나는 소리만으로도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하드디스크드라이브에 있는 정보를 읽거나 기록할 때에는 내부 부품들이 물리적으로 움직이면서 여러 기계적인 소리(노이즈)가 발생한다. 디스크필트레이션은 이 소리를 수집해 내부의 정보를 읽어낸다. 마치 모스 부호처럼 소리의 규칙성을 파악하고 디지털 정보로 조합해내는 것이다. 또한 특정 주파수의 소리를 방출해 하드디스크드라이브 내부에 정보를 기록하는 장치를 조종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를 빼낼 수도, 입력할 수도 있는 것이다.

다행히 디스크필트레이션 방법은 6피트(약 2미터)거리 안에 있어야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분당 180비트의 데이터까지만 빼낼 수 있다. 그렇게 빠른 속도가 아닌 것은 분명하지만, 30분 정도면 디스크의 소리의 패턴을 파악하고 정보를 빼낼 수 있어 충분히 위험한 기술이다.

현재까지 실제 공격에 이용되기에는 이 같은 제한이 있지만,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아닌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사용한다면 언제든지 위협이 될 수 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0%
10대 0%
20대 5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0%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레전드 시트콤 '세 친구'의 주역이었던 윤다훈이 이동건과 만나 기러기 아빠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한 SBS '미우새'에서는 윤다훈이 오랜만에 출연해 오랜 인연 이동건과 만남을 가졌다. 윤다훈은 "7년째 기러기 아빠, 할아버지로 지내고 있다. 큰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왜 피해자 행세하냐" 최병길PD, 전처 서유리 저격 '억울하다' 고백

"왜 피해자 행세하냐" 최병길PD, 전처 서유리 저격 '억울하다' 고백

사진=나남뉴스 방송인 서유리와 이혼 소식을 알리면서 충격을 주었던 최병길 PD가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19일 최병길 PD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참고만 있으려니 내 앞길을 계속 가로막는다"라며 "싸우고 싶진 않지만 내 상황이 너무 좋지 않으니 최소한 방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사진=나남뉴스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국과수에서 음주 소견을 받았음에도 무죄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김호중이 접촉사고를 일으키기 전 술을 마신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 먼저 지난 17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올들어 네번째 작품으로 내놓은 미니영화 《결혼등기》가 5월16일 오전 연길한성호텔에서 시영식을 가졌다. 연변영화드라마협회 부회장 김기운이 감독을 맡고 전영실이 극본을 쓴 미니영화 《결혼등기》는 리혼한 부모의 재혼을 둘러싸고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