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지진과 산불 등 세계 곳곳에서 발생한 재해로 세계경제가 710억딸라 상당의 비용을 치렀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재보험사인 스위스리는 18일(현지시간) 펴낸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올 상반기 재해로 추가 발생한 비용중 30딸라만 인재로 인한 비용 부담이며 나머지는 자연재해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재해에 따른 비용 규모는 1년전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했다.
올 상반기 재해로 인한 인명피해는 6000여명으로 지난해 만 2000명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
자연재해중에는 미국, 유럽에서 발생한 뢰우가 경제적으로 가장 큰 피해를 줬다. 올 4월 텍사스에서 발생한 홍수는 31억딸라의 피해를 내는 등 미국에서 일어난 3건의 자연재해는 70억딸라 상당의 피해를 줬다.
유럽에서는 5월말과 6월초 독일, 프랑스 등에서 물란리로 큰 피해가 났다.
올 4월 64명의 희생자를 낸 일본 구마모또 대지진은 56억딸라의 비용을 발생시켰다고 스위스리는 밝혔다.
비슷한 시기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한 에꽈도르에서는 668명이 희생됐고 많은 건물과 교량이 붕괴되였지만 보험 가입 대상이 적어 보상액은 4억딸라에 그쳤다.
5월초 카나다 알베르타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10만명의 리재민을 내면서 25억딸라의 비용을 발생시켜 보험금이 가장 많이 지급된 산불중 하나로 기록됐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