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지난 27일 오후 2시 10분 전후로 태풍 '메기'가 타이완 화롄지역에 상륙했습니다. 27일 밤, 타이완 기상당국은 상륙 후에도 태풍 '메기'의 강도가 위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 때 풍력은 10급 이상을 넘었습니다.
타이완재해대처당국이 제공한 통계수치에 따르면 28일 오후 7시 45분까지 태풍 '메기로' 4명이 사망하고 268명이 다쳤습니다.
타이완 기상당국이 태풍 '메기'의 상륙 시간을 27일 저녁으로 예측했지만 태풍이 예상보다 빠른 오후 2시 쯤 화롄 해역에서 상륙했습니다.
태풍이 상륙하면서 타이완 전역이 태풍권 내에 들었습니다. 한때 쑤오지역의 풍속이 15급에 달했으며 화롄, 란위가 14급, 이란이 13급, 지룽, 타이베이가 12급에 달했습니다.
태풍은 타이완 여러 지역에 놀라운 강우량을 가져왔습니다.
기상당국은 끊임없이 바람과 강우량 예측 수치를 번복했습니다.
북부의 이란지역은 누계 강우량이 총 13미리미터에 달해 올해 들어 타이완에 가져다 준 강우량이 가장 많은 태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7일 저녁부터 타이완 서남부의 비가 차츰 거세졌습니다.
현재 태풍 '메기'로 200만 여 가구가 정전상태로 타이완 전력당국이 전력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타이베이 신베이지역은 20만 여 가구가 단수했습니다.
태풍 영향으로 타이완 22개 현과 시가 휴학과 휴무제도를 가동했습니다.
타이완 내 항공노선 역시 운항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타오위안공항은 태풍으로 연 346대의 항공편이 영향을 받았습니다.
고속철도 역시 운행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타이베이, 타이중, 신베이의 시내 버스노선 역시 운행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여러 고속도로도 통행을 금지하거나 통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