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서 中·印전략경제대화…"글로벌 경제성장 쌍발 엔진되자"
[CCTV.com 한국어방송] 세계 최대 규모의 인구를 보유한 중국과 인도가 160억 달러규모의 경제 협력 강화에 나섰다. 8일 신화망 등에 따르면 양국은 지난 7일 인도 뉴델리에서 '발전, 혁신, 협력, 상생'을 주제로 제4회 전략경제대화를 했다.
중국과 인도는 전 세계 개발도상국을 주도하는 국가라는 점에서 양국의 협력이 글로벌 경제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의에 쉬사오스(徐紹史)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과 아르빈드 파나가리야 인도개조국가기구 부의장이 참석해 양국 협력 추진을 위한 깊이 있는 논의를 했다.
이 회동에서 글로벌 경제가 회복기를 맞고 있다면서, 양자 협력의 발전 잠재력이 거대할뿐더러 가장 큰 개도국인 양국이 상생 및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제성장의 쌍발 엔진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한, 중국과 인도는 정책 조율과 기반 시설 건설, 첨단 신기술,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전, 에너지 등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양측은 생산 능력 협력에 관한 성명과 인터넷 및 협력 행동 계획에 대한 문서를 체결하고 총 160억 달러에 달하는 세부 협력 및 협의 사항도 체결했다.
중국과 인도는 각각 세계 2위와 세계 7위의 경제 대국이며 양국 인구를 합치면 25억 명에 달할 정도로 전 세계 경제에 막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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