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30, 오릭스 버팔로스)가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대호는 27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팀이 2-1로 앞선 4회 2사 1루에서 미우라 다이스케를 상대로 2점짜리 우월 홈런을 때려냈다.

이대호는 이날 9호 홈런으로 홈런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이대호는 미우라의 6구째 140km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우월 투런포를 만들어냈다.

1회 1사 1,3루 찬스에서 삼진을 당한 이대호는 두 번째 타석인 3회에도 1사에서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에는 2사 3루에서 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이대호는 8회 대타 기타가와 히로토시로 교체됐다. 이날 성적은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팀은 1회 1점을 앞섰다 4회 1-1 동점을 허용했으나 5회 이대호의 투런포 포함 3점을 달아났다. 오릭스는 8회 5점을 더 뽑아내며 9-2로 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