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자 다수, 5쌍 커플 탄생
싱글모임 참가자들이 여성협회 회원들과 기념사진을 남겼다.
(흑룡강신문=칭다오) 김명숙 기자 =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에서 주최한 "제4회 선남선녀 싱글(单身)모임"이 지난 5월20일 청양구 남산호텔에서 진행됐다.
20대-40대 다양한 연령층의 조선족 남녀 15쌍이 참가했으며 모임은 재치있는 사회자의 리드속에서 재미있게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자아소개부터 시작했으며 요구에 따라 배우자 선택의 기본요구조건도 그대로 밝혔다. 참가자중에는 놀랍게도 사업가, 창업중인 사람, 회계사, 박사, 교수 등 성공인과 고학력자가 다수 있었다. 그동안 사업을 하거나 또는 자아충전과 자기개발을 하느라고 그만 결혼 적령기를 놓쳤거나 혹은 생활과 사업환경이 조선족과 만날 기회가 없어서 지금까지 인연을 만들지 못한 이들은 여성협회에서 마련한 싱글모임이 너무 필요했다면서 참말로 고맙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한편 가족이나 친구대표로 참가한 지인들도 표준이나 요구 조건을 제시하면서 싱글모임에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더해주었다.
다양한 게임과 교류를 통해 무려 5쌍의 커플이 연애관계를 건립할 의향을 밝혔다. 김성희 사무국장은 여성협회에서 싱글모임을 이미 3회 조직, 결혼해 자녀까지 낳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도 있지만 4회처럼 이렇게 많은 커플이 탄생하기는 처음이라면서 이에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모임에 참가한 싱글들은 향후 정기적인 모임을 가져 지속적인 교류와 친분을 쌓기로 했으며 오는 6월 16일 첫 모임을 가지기로 했다. 현장에서는 또한 김일씨를 제4회 싱글모임 회장으로, 윤성호를 부회장으로, 한영화씨를 총무로 선출해 본 모임을 더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 김명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