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중국판 우버' 디디외출(滴滴出行)이 세계 최대 규모의 여행사이트와 손잡고 차량공유와 관광을 결합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디디외출은 지난 19일 "여행플랫폼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중국명 猫途鹰)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트립어드바이저는 현재 전세계 48개 국가 및 지역에 지사를 설립한 세계 최대 규모의 여행 플랫폼이다. 전세계 190개 국가의 호텔, 관광지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달 방문자 수가 3억5천만명에 이른다.
이번 협약체결에 따라 디디외출과 트립어드바이저는 5성급 호텔에 디디 전용 정류장인 '디디스테이션(滴滴车站)'을 세운다. '디디스테이션' 디스플레이 화면에서 '차량 호출' 버튼을 누르거나 디디외출 또는 트립어드바이저 앱에서 차량호출을 실시하면 주변에 있는 디디외출 운전기사에게 곧바로 관련 정보가 전송된다.
회원은 이를 통해 차량에 탑승한 후, 주요 관광지 또는 목적지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디디 또는 트립어드바이저 지도에 관련 정보가 표시되는 것은 물론이며 고객들은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 평점을 매기고 평가도 남길 수 있다.
현지 언론은 "디디외출과 트립어드바이저는 이번 협약 체결로 회원들에게 '호텔+차', '관광지+차' 등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